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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노동당 위임 통치중, 미 비상대책 부재”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군부·노동당 위임 통치중, 미 비상대책 부재”

CIA Bear 허관(許灌) 2008. 9. 15. 10:52

 

<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 와병설이 나온 지 일주일 다 돼가는 현재 북한은 군부와 노동당의 지도부가 김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통치중이라고 미 정보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이른바, 북한 정권 붕괴 대비 비상책이 없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 이후 북한은 김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군부와 노동당 내 고위직 부하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고, 복수의 미 정보관계자 등이 밝혔습니다.

또 김위원장은 이번 뇌졸중 이전부터 수개월간 건강이상을 겪어왔으며 그동안 이들 고위직 부하들에게 하루하루 업무를 위임해 왔던 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3명의 미국 정보 관계자들과 또 다른 한반도 전문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현재 이들 북한정권 내 엘리트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노선을 잘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들 간에 내부 권력 투쟁 가능성은 있지만 그렇다고 김위원장 와병을 틈타 다른 유력자가 나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현재 잘 통제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 정국불안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김정일 위원장 유고 등에 대비한 이른바 비상 대책이 없다고 일제히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미국은 북한 핵의 통제가 불분명하게 될 권력 승계 위기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정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마저도, 김위원장의 급속한 건강회복 보도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http://news.kbs.co.kr/article/world/200809/20080915/16329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