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여론조사 “매케인, 오바마보다 지지율 4%p 앞서”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AP통신의 최근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AP-GfK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1천217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케인 후보가 48%의 지지율을 얻어 44%에 그친 오바마 후보를 4% 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2.8%다.

하지만 10일과 11일 1천38명을 대상으로 한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후보와 매케인 후보가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매케인 후보는 지난 7월만 해도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 41%의 지지율로 오바마 후보의 44%에 뒤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가 이날 예측한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는 매케인 후보가 최근들어 선전하는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오바마 후보가 여전히 앞섰다.

오바마 후보는 워싱턴 DC와 18개 주에서 234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케인 후보는 25개 주에서 226표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그비는 분석했다.

하지만 7개 주의 78명의 선거인단은 여전히 향배가 불투명해 두 후보 가운데 누구도 현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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