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정부, 핵통제 우려‥김정일 존재 원해"

◀ＡＮＣ▶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문제에 따른 북한의 핵무기 통제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윤용철 특파원. ◀ＶＣＲ▶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김정일 위원장을 비판하면서도, 당장 그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핵 통제권에 변화가 생기거나 핵무기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백악관이나 국방부는 군부가 핵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한 당장 그런 우려가 현실화될 걸로 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군부는 만약 테러세력에 핵무기를 판매했을 경우, 보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의 핵무기 전문가들도 내키지는 않지만 김정일 위원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엿습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혼란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북한이 전쟁을 야기하거나 핵무기를 외국에 파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물론 미국도 북한의 갑작스런 체제 붕괴에 대해한 실질적인 비상계획을 마련해놓지 못하고 있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에 권력승계 위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이번 주중에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과 관련한 국무부의 브리핑을 듣고, 미국 정부의 위기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ＭＢＣ뉴스 윤용철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212498_27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