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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주성 항의 행동에 호금도 국가 주석이 직접 진정화를 지시 본문
중국 귀주성에서 일어난 주민의 대규모 항의 행동에 대해, 호금도 국가 주석이 직접 현지 당국에 사태를 진정시키도록 지시를 내린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항의 행동은 귀주성 옹안현의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의 부검 결과에 불만을 품은 주민의 일부가 지난 28일, 경찰 등의 건물을 부수거나 차량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여중생의 유족 등은 남자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는데, 경찰이 자살로 단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관영 신화 통신은 "경찰은 법률에 입각해 부검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의 정부계 신문은, 항의 행동 후 호금도 국가 주석이 현지 당국에 직접 지시를 내려 사태를 진정시키도록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귀주성의 공산당 최고 간부는 경찰 등의 책임자를 소집한 회의에서, "사회의 모순이 축적돼 주민들 사이에는 행정 당국의 태도와 일하는 자세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주성은 중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의 하나인데, 호금도 주석이 직접 지시를 내린 배경에는 빈곤과 공무원의 부패성에 주민의 불만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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