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오늘부터 중국 위안화 환전 개시

대만 전국에서 오늘부터 중국 위안화의 환전이 가능해 졌습니다.

중국 위안화의 환전은 오는 7월 4일부터 주말마다 중국과 대만간의 직항편이 개통되기에 앞서 대만당국이 실시한 것입니다.

대만의 주요 은행 가운데 하나인 대만은행은 환전개시에 대비해 총 1억위안의 중국 위안화 현금을 준비했습니다.

대북에 있는 대만은행 본점의 창구에는 직항편으로 중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과 기념으로 환전하려는 사람들이 잇달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대만에서 중국 위안화 환전은 예외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있는 금문지구와 마조지구로 한정돼 왔습니다.

대만에서는 중국과의 협조노선을 주장하는 마영구 정권이 지난달 20일에 발족된 것을 계기로 중국과 대만의 창구역할을 하는 기구의 대화가 재개되는 등 교류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앞으로 중국과의 경제면에서의 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