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견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국 유전자와 거의 일치

지난 달부터 일본 아키타현과 홋카이도에서 발견된 백조에서 검출된 독성이 강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한국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전자가 거의 일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달부터 이 달에 걸쳐 아키타현 도와타 호수와 홋카이도 노쓰케 반도, 그리고 사로마 호수 등 3곳에서 독성이 강한 H5N1형의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백조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 가운데 도와다호수에서 발견된 백조의 바이러스에 대해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있는 동물위생연구소에서 자세히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한국 전라북도 김제에서 감염이 확인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전자가 거의 일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환경성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날아온 철새들이 옮겨와 백조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새로 전문가 회의를 설치해 감염경로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부터 닭과 오리들이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