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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의 고향-화과산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손오공의 고향-화과산

CIA bear 허관(許灌) 2007. 10. 14. 19:08

 

화과산

사회자: 화과산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떠오르나요?

녜, 손오공이 떠오르죠?!

중국 4대 명작의 하나인 <서유기>의 주인공?"손오공"은 중국인들뿐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캐릭터여서 청취자분들도 손오공의 고향인 화과산(花果山)이 귀에 익을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화과산이 중국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면 중국분들은 십중 팔구가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는데요, 여러분들은 혹시 아시는죠?

녜, 화과산 얘기가 나오니까 화과산이 구경 어디에 있고 오늘의 화과산은 어떤 모습일지 퍽 궁금하실텐데요, <추천코스>, 지금 바로 저희 방송국 취재팀 일원으로 화과산풍경구에 취재 간 본 방송국 한경화 기자와 전화로 연결해서 "제천대성(齊天大聖) 손오공의 고향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경화 기자~

기자: 녜, 안녕하세요?

사회자: 손오공의 고향-화과산은 강소성 연운항에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연운항에 대해서는 청취자분들이 그리 익숙치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연운항시에 대한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녜, 우선 지리적으로 볼 때 연운항시는 중국 중부 강소성 동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연운항시는 동쪽으로는 황해를 사이두고 한국, 조선, 일본과 마주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강소성 서주(徐州 XuZhou)시와 산동성 담성(?城 TanCheng)현, 임술(臨? LinShu)현과 인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산동성 일조(日照 RiZhao)시와 거남(?南 JuNan)현과 잇닿아 있고 남쪽으로는 강소성 회안(淮安 HuaiAn)시와 숙천(宿遷 SuQIAN)현, 염성(鹽城 YanCheng)시와 이웃해 있습니다. 연운항시는 중국의 유명 관광도시이자 중국의 수정도시, 신 유라시아 대륙교의 동방 교두보, 신 실크로드의 동부 출발점, 그리고 <서유기>문화의 발원지이고도 합니다.

사회자: 녜. 연운항은 또 중국의 첫 연해 개방도시의 하나로서 여러 연해 항구도시 중 명승고적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연운항의 관광자원에 언급해 연운항시 류영충 시장은 연운항시는 그 자체가 명품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의 얘기를 잠간 들어보시죠..

사회자: 녜.

[음향2]

기자: 연운항시 류영충 시장은 연운항은 명해, 명산, 명수, 명죽, 명석, 명서, 명"기" 등 독특한 도시 풍모와 관광 경관을 소유하고 있는 명품으로서 산과 바다, 섬과 항구, 신화와 전설이 하나로 어울려 신비롭고 낭만적인 도시 브랜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앞에서 류시장이 얘기한 명해란 황해를 가리키고, 명산이란 화과산을 가리키며 명수란 동해 온천, 명죽이란 중국의 4대 명죽의 하나인 금양옥죽을 말하며 명석이란 동해 수정, 명서란 <서유기> 등 명작을 가리키며 명"기"란 연운항의 공기질이 전국에서 앞자리를 차지함을 말합니다.

사회자: 연운항은 참으로 다양한 명함을 소유한,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많은 볼거리 중에서 가장 특색있는 풍경구를 추천한다면 어느 곳을 추천하고 싶습니까?

기자: 화과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뿐만아니라 이번 저희 CRI의 취재팀 팀원 모두가 화과산을 손꼽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풍부한 인문경관과 수려한 자연경관, 유명한 <서유기> 신화와 수많은 전설이 이곳에 살아 숨쉬고 있어 "인간선경"을 방불케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자: 녜, "인간선경"?화과산, 참 궁금한데요, 화과산 관광을 하려면 어떤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가요?

화과산 옥녀봉에 오른 CRI취재팀 일동

기자: 녜, 강소성의 최고봉 즉 화과산 옥녀봉까지 올라 가는 방법에 따라 관광코스가 달라지는데요, 먼저 옥녀봉에 올라 갈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음향3]

기자: 한가지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한가지 방법은 풍경구 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세번째 방법으로는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회자: 그럼 CRI취재팀은 어떤 방법을 이용했는가요?

기자: 저희 방송국의 조선어, 영어, 일어, 러시아어, 독일어, 말레이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등 8개 언어부서의 기자와 외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취재팀은 취재 차를 갖고 가다보니까 앞에서 얘기드린 3가지 방법 중의 그 어느 것도 아닌 취재 차로 직접 옥녀봉 기슭까지 올라갔구요, 옥녀봉 기슭에서 내려 돌 계단을 따라 옥녀봉에 올라갔습니다. 해발 625.3미터에 달하는 옥녀봉에 오르니 한낮에는 산밑에서 먹이를 찾노라고 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야생 원숭이 한무리가 맨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원숭이왕과 어미 원숭이, 새끼 원숭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후 계단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손오공과 저팔계 옷을 입은 두 분이 관광객들을 기쁘게 맞아주어 모두가 마치 <서유기>의 극중 인물이라도 된 듯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회자: 옥녀봉이 강소성의 최고봉이라면 연운항시 전경을 부감할 수 있었겠네요!

기자: 활짝 개인 날씨였더라면 연운항시가 한눈에 안겨왔을텐데 저희가 갔을 때는 안개가 좀 끼어 있어서 연운항시 전경을 똑똑히 볼수 없는 유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옥녀봉에 올라 옥녀봉 봉우리를 바라보니 옥녀봉 봉우리의 "요진홍류(遙鎭洪流)"라는 네글자가 안겨왔습니다. "요진홍류" 네글자에 관해서는 강희황제가 남방을 순찰하다가 강소성 서주를 지나면서 환관 오가(五哥)를 운대산에 특파해 선향을 피워 올리게 함과 동시에 "요진홍류"라는 편액을 삼원궁(三元宮)에 하사해 신령에 대한 경의를 표시했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화과산 수렴동

사회자: 옥녀봉을 내려 오면서는 어떤 곳들을 돌아보았는가요?

기자: 옥녀봉에서 얼마 내려오지 않으니 계단 왼쪽 켠에서 폭포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음향4 폭포소리 깔면서]

기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폭포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가 보니 손오공이 살았던 "수렴동(水簾洞)"이 폭포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입구가 사람?"인(人)"자 모양인 수렴동에 들어 가려면 옷이 흠뻑 젖을 것이 분명했지만 모두의 마음은 어느새 수렴동 안의 미지의 세계에로 향해 있었습니다.

사회자: 수렴동 안이 참 멋있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수렴동 입구에서 출구까지 약 2백미터 거리를 걸어나오는 동안 저희들도 신비감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 나머지 감수는 제가 다 얘기드리면 재미없으니까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그렇게 얘기하니까 더 궁금해져서 지금이라도 당장 찾아가 보고 싶네요.

기자: 이번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서 한번 계획해 보시죠, 뭐…

사회자: 그럴가요? 근데 옥녀봉, 수렴동 말고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더 들어보고 결정해야 겠어요.

기자: 녜~, 그럼 계속 소개해 드리죠. 수렴동에서 나와 왼쪽 산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중국의 4대 명죽의 하나인 무성하게 자란 "금양옥죽"을 볼수 있습니다. "금양옥죽"은 연운항의 특산이라고도 할수 있는데요, "금양옥죽"은 다른 지방으로 옮겨 심으면 금색과 녹색이 교차적으로 나타나는 "금양옥죽"의 특징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운항에서만 "금양옥죽"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금양옥죽" 향기가 물씬한 대나무 밭을 지나면 삼원궁이 있습니다.

삼원궁은 당조때 건설된 최대 고건축군으로서 해녕선사(海寧禪寺)라고도 불리우는데요, 현재 해녕선사에는 연운항시 불교협회 고문이였던 94세의 능관법사가 이곳에서 원적한 후 남긴 20여알의 사리가 있습니다. 이 사리는 능관법사가 19살에 스님이 되어 평생 열심이 불교를 신봉하면서 철리를 깨닫은 조화라고 할수 있는데요, 사리를 발견한 당시 상황과 지금 상황에 대해 화과산 삼원궁 즉 해녕선사(海寧禪寺) 천불전(千佛殿)에 있는 해혜(海惠)스님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해녕선사의 관음사리

[음향5]

기자: 해혜(海惠)스님에 따르면 능관법사가 원적한 후 8일째 날 그의 유해를 화장터에서 화장하려고 할 때 연며칠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개이면서 하늘에서 한줄기 반짝이는 빛이 2분여동안 유해를 비췄다고 합니다. 하여 화장이 끝난 뒤 20여개의 사리를 찾아냈는데 그중에는 크기가 5cm, 모양이 연꽃에 앉아있는 관음보살같은 사리도 있습니다. 이 관음사리는 오관이 아주 선명하고 법사가 호랑이띠라서 그런지 사리를 좌측에서 유심히 살펴 보면 사리 윗부분은 무색 투명한 호랑이 머리 모양입니다. 관음사리에는 또 염주 7개가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연꽃의 좌측 꽃잎에서 새하얀 물질이 자라고 있는데 이 물질에 대해 중국지질대학과 진주보석협회 등 관련측에서 감정해 봤지만 대체 무슨 물질인지는 아직 감정해 내지 못해 하나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이 물질은 원래 바늘구멍만큼 컷는데 지금은 좁쌀만큼 자랐구요, 앞으로 계속 자랄 것이고 어느 정도로, 또 어떤 모양으로 계속 자랄지는 계속 지켜봐야 될 것입니다.

사회자: 참, 들을수록 사람을 신비의 세계에 빠지게 하네요.

기자: 화과산에는 이외에도 곳곳에 신화와 전설이 깃든, 관광객들을 신비와 환상의 세계에로 빠지게 하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화과산 관광을 충분히 하려면 하루 일정으로 모자랄 정돕니다. 저희 취재팀은 빠듯한 일정 땜에 해녕선사에서 내려와 괴석원, 72동, 모공비, 손오공 출생지인 와의석까지만 보았습니다.

사회자: 녜~ 더 많은 곳을 돌아보지 못한 유감도 있었겠지만 연운항에 가면 꼭 화과산에 올라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화과산을 관광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참, 묻지 않았으면 잊어버리고 얘기드리지 못할번 했는데요, 꼭 챙겨야 할 점 두가지만 얘기드릴께요. 화과산이 손오공의 고향인것 만큼 화과산에는 원숭이가 적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도합 세가족의 원숭이 200여마리가 살고 있는데요, 야생 원숭이라서 귀엽다고 한 원숭이를 오랫동안 눈여겨 보거나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아야 합니다. 한 원숭이를 오랫동안 눈여겨보거나 가까이 하면 원숭이는 자신을 공격하는 줄로 알고 자기가 먼저 공격하거나 덮칠수 있습니다.

[음향6 원숭이가 덮쳐들어 깜짝 놀라 하는 소리]

원숭이가 갑작스레 매달려 깜작 놀란 CRI조선어부 고광수 한국교수

기자: 가이드의 사전 귀띰이 있어서 저희 일행도 많이 조심했지만 관광도중에 원숭이의 피습을 모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원숭이가 몸에 매달리면 달아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옆 사람의 도움을 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챙기셔야 할 것은 우산이나 비옷입니다. 왜냐하면 화과산에서 유명한 볼거리 중에 수렴동이 있다고 했잖나요, 그 폭포에 가리운 수렴동에 들어갈 때 아무런 준비 없이 들어갔다간 폭포에 옷이 젖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자:참 멋진 관광코슨데요, 화과산에는 특산품도 적지 않겠죠.

기자: 그럼요. 화과산은 말 그대로 꽃과 과일이 풍성한 산이라서 지금 이 계절에는 복숭아, 대추 등 싱싱한 과일을 맛보실수 있구요, 소설 <서유기>에서 나오는 칡가루도 화과산의 특산으로서 녹색식품으로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과산에는 은행나무가 많은데 천년이 넘는 은행나무도 있어 은행도 특산품의 하나구요, 가장 손꼽을만한 특산품으로는 운무차(雲霧茶)인데요, 운무차는 건강한 분들이 마시면 건강 장수할수 있고, 혈지나 혈압이 높은 분들이 마시면 최고의 약효를 발휘할수 있답니다. 만약 화과산을 찾아 화과산 샘물에 우려낸 운무차를 마신다면 금상첨화일겁니다.

음향7-드라마 "서유기" 주제곡 깔면서

사회자: 녜, 한기자의 소개를 따라 화과산의 향기도 느껴집니다.

<추천코스>, 오늘은 기이한 산수와 신화 전설로 지금도 손오공이 살아 숨쉬고 있는 화과산을 찾아가 봤습니다.

한경화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녜, 고맙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