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무력진압에 주변각국서 항의 시위 잇달아

	미얀마 군사정권이 시위하고 있던 시민을 향해 발포한 것과 관련해, 동남아시아 주변 국에서는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에서는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약 80명이 '군사정권은 탄압을 중단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아로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리더 아웅산 수지 씨 등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고, 대화를 통해 국민의 화해를 도모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노력을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에 거주하는 미얀마 인 등 약 2,000명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군사정권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승려 약 300명이 항의시위를 벌이고, 발포 등 강경조치를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학생 약 50명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ASEAN각국이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