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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리랑카 반정부 게릴라 조직에 무기 밀수출 기도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정부 마약, 밀수, 인신매매 자료

북한, 스리랑카 반정부 게릴라 조직에 무기 밀수출 기도

CIA bear 허관(許灌) 2007. 9. 27. 23:54

북, 스리랑카 반정부 게릴라 조직에 무기 밀수출 기도

2007.09.26

도쿄-채명석 seoul@rfa.org

북한 제 무기를 실은 밀수선이 스리랑카의 반정부 게릴라 조직에 대량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다 스리랑카 해군에 세 차례 격침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이 26일 서울의 정보 소식통 말을 빌려 보도한 것을 보면, 스리랑카 해군은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99호실)가 조달한 68 식 자동소총 등을 싣고 청진항을 출발하여 스리랑카에 몰래 입항하려던 밀수선을 격침 또는 나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작년 10월과 올해 2월 스리랑카 해군이 무기 밀수선을 나포하려고 하자 밀수선이 발포하여 격침시켰으며, 올해 3월에는 옅은 뭍으로 몰아세워 대량의 북한 제 무기를 압수하고 선장 등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수선에는 국적을 입증할 표식은 없었지만, 압수된 대량의 무기들이 한국으로 탈북한 전직 북한 군인들에 의해 북한 제임이 확인되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북한 제 기관총, 대전차포 등은 스리랑카의 ‘타밀 이슬람 해방의 호랑이(LTTE)’이란 이름의 반정부 게릴라 조직으로 넘겨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LTTE는 미국이 97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었고, 유럽연합(EC)도 작년 4월 똑같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무기 제조회사인 ‘북방공업공사’가 스리랑카 반정부 게릴라 조직에 대한 무기 밀수출을 중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정부가 북한의 인도 대사와 중국 당국에 항의했지만, 두 나라 모두 무기 밀수출의 관여를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또 북한의 외화획득을 저지하기 위해 위성으로 북한 선박들의 감시체제를 펼치고 있는 미국이 스리랑카에 무기 밀수선의 동향을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대북 심리작전인 ‘작전계획 5030’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정부에 밀수선의 동향이 통보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방코 델타 아시아의 북한 계좌에 대한 조사와 김정일 위원장의 스위스 은행 계좌에 대한 조사도 ‘작전계획 5030’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감시를 강화해 온 결과 미사일 무역에서는 2003년 이후 파키스탄, 예멘,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리비아 등이 북한 제 미사일의 구입을 중단함으로서 90년대에 연간 10억 달러에 달하던 미사일 수출에 의한 외화 획득 액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또 통상 무기 수출에 의한 외화 획득 액은 98년부터 2001년까지 10억 달러에 달했었지만, 최근의 통상 무기 수출액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