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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중국 인권상황 관련 2008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안 추진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미국 의회, 중국 인권상황 관련 2008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안 추진

CIA bear 허관(許灌) 2007. 8. 25. 11:59

 

워싱턴-김나리 kimn@rfa.org

중국의 인권침해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내년 8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미국의 참가를 거부하자는 의회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터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8월 8일 Amnesty International의 후원으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중국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 AFP PHOTO / TIM SLOAN

미국의 양대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10여명의 하원의원들은 8월 초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 즉, 참가거부하자는 결의안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우선 공화당의 다나 로라바커(Dana Rohrabacher) 의원과 같은 당 동료의원 7명은 공동으로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하라는 결의안을 지난 2일 발의했습니다. 지난 88년에 의정생활을 시작한 로라바커 의원은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의원으로도 유명합니다.

로라바커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의 내용은 중국이 파륜궁 등 자국 국민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중단하지 않고, 대학살을 저지르는 수단 정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경우, 그리고 북한의 탈북자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북한과 버어마 같은 나라들의 인권 침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을 보이코트 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미국 정부가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은 수단의 다르푸르에서의 벌어지는 인종학살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수단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4일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결의안은 부시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픽 보이코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로라바커 의원의 결의안 초안 때부터 깊이 관여한 국제사면위원회의 티 쿠마(T. Kumar) 워싱턴 지부 아시아담당 옹호국장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1년 앞두고 결의안이 추진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며 통과는 거의 확실시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umar: (It's going to sweep...sweep the floor...)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안은 미 하원에서 압도적 다수로 통과될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의원들의 지지서명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회가 다시 시작되면 아주 빠른 속도로 결의안은 가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대개 설득이 어려운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이 결의안에 제일 먼저 서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보수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존 타식(John Tkacik) 선임연구원은 22일 헤리티지 재단 웹사이트에 실린 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정부는 미국이 볼 때 못마땅한 행동을 보여 왔다면서 이번 결의안에 찬동을 표시했습니다. 타식 연구원은 특히 수단의 대학살 정권과 버어마와 북한의 악날한 지도자들을 지지해 온 점을 고려해 볼 때 미 의회 의원들에 의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 하자는 결의안이 발의된 것은 놀라울 일이 전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의회의 여름 휴회가 끝나는 대로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연방상원의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전에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강제북송을 중단하며, 이들이 유엔난민기구의 접근을 허용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유사 결의안을 미 연방하원에서 에드 로이스(Ed Royce) 의원이 발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엔 미국의 종교와 인권단체도 지난 7월 중국정부가 2008년 올림픽 이전에 탈북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발표하고 시위를 전개한 바 있습니다. 남한에서도 탈북자들은 베이징 올리픽을 앞두고 연일 촛불시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