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공인후보, 현정권의 대북정책 비난 (NHK)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야당인 한나라당의 공인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씨는 남북 경제협력을 한층 더 추진시키려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이명박 씨는 10년만의 정권탈환을 지향하는 최대야당 한나라당의 예비선거에서 전 한나라당 대표인 박근혜 씨를 누르고 대통령선거 공인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명박 씨는 어젯밤 한국 KBS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10월에 예정돼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차기 정권에게 부담이 되는 합의는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핵폐기와 납치문제 이산 가족 등을 논의할 수 있다면 국민은 환영한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요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투자확대 등을 통해 '경제공동체'를 조성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으로 연결시키려는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 씨는 남북 경제협력을 한층 더 추진시키려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북한 정책면에서의 차이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NHK 200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