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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대교 보수공사 지연 우려 본문

Guide Ear&Bird's Eye/통일부 정책모니터링조사 패널(수집)

압록강대교 보수공사 지연 우려

CIA Bear 허관(許灌) 2007. 8. 20. 06:19

 

중국-김준호 seoul@rfa.org

중국 단둥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 대교의 보수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국과 북한 사이 오가는 물품의 약 70%가 이 다리를 통과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문: 얼마 전에 압록강대교, 그러니까 중국에서는 중조 우의교라고 불리는데요, 그 다리가 보수공사를 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우선 공사계획이 어떻게 잡혀있었죠?

답: 8월 9일부터 19일 까지 계획은 잡혀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내일까지 공사를 마치고 월요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차량이 운행 가능해야 합니다. 현재 차량은 전면 운행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애당초 대교 반을 중심으로 중국 쪽은 문제가 없었고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북한 쪽이었는데 그동안 공사를 하는 장면이 눈에 띄지 않았어요. 물론 비가 오는 날도 꽤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날씨가 좋은날도 공사하는 모습이 목격 되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 소규모 인원이 작업 하는 것을 목격 할 수가 있었습니다.

문: 어떻게 당초 계획대로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 할 것 같은가요?

답: 그렇게 될 것 같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문: 이렇게 공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습니까?

답: 어떤 기관에서도 공식적으로 발표 한데가 없으니까 공식적으로 들은 바는 없고요, 나름대로 비공식적인 예기를 들은 바는 있습니다.

문: 어떤 예기를 들었습니까?

답: 애당초 본 공사를 평안북도 책임자하고 중국의 모기업 하고 공사계약을 했답니다. 그런데 뭐가 잘못된 것이 있는지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공사를 하지 않았다는 예기입니다. 아마도 북한 자체적으로는 공사를 할 능력이 없었나 봅니다. 남한 같았으면 아스팔트 공법으로 공사를 한다면 몇 일이면 할 수 있는 공사로 보여지는데요. 도로 면이 많이 망가져서 노면을 수리 한다고 했거든요.

문: 공사가 늦어지면 큰일 아닙니까?

답: 예, 큰일도 아주 큰일 일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중국에서의 물류의 약70%가 이 곳을 통과하는 곳이에요. 하루에 대형 화물 트럭이 150대 이상 통과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현재 북한의 대 홍수 상태로 인하여 물류의 통과가 한시가 급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단둥 세관 안에는 북한으로의 운송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여 지는 컨테이너가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차는 정상운행 한다곤 하지만 그것이 화물 운송에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맘 같아서는 우리라도 공사를 해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