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2차정상회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 개최 합의(미국의 소리)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3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고 청와대가 발표했습니다. 백종천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시간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백 대변인은 이날 정상회담에 관한 남북 합의서를 발표하면서 양측은 지난 2일 두 정상의 평양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머지않아 개성에서 준비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납북한 정상회담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외국의 언론들도 청와대의 발표를 즉각 보도하고 형식상 아직도 전쟁상태에 있는 남북한은 2000년 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등 많은 교류가 가능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김대중 대통령이 1차 정상회담후 그의 햇�정책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MSNBC 방송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나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왔으며, 이번 2차정상회담 발표는 북한의 원자로 폐쇄등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미국의 소리 200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