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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주가급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주가도 동반 하락 본문

Guide Ear&Bird's Eye/일본

뉴욕시장 주가급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주가도 동반 하락

CIA Bear 허관(許灌) 2007. 7. 27. 20:20
 
뉴욕 시장 주가급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각지 시장에서도 오늘 오전 주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오늘 오전 거래개시 직후부터 전면 하락세로 전개됐습니다. 싱가포르의 주가지수는 지난 13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졌으나, 오늘 오전에는 2%에서 3% 하락해 지난 2월 하순에 있었던 세계동시 주가하락 이래 최고의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또 어제 한때 최고치를 경신했던 홍콩 시장에서도 대표적 지수인 한센 지수가 2% 정도 하락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도 주요 종목의 주가지수가 그제 사상 처음으로 2000 포인트 대를 기록했으나 오늘 오전에는 2% 정도 하락했습니다.

각국 시장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이 급격하다는 경계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 시장의 주가급락으로 투자가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최고치를 경신했던 중국 상해 주식시장은 주가의 대표적인 지표인 종합지수가 한때 거래 개시 직후 1.7%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일본 주가, 미국시장 영향으로 대폭 하락

오늘 도쿄 주식시장은 미국에서 회수불능한 저소득자 대상 주택대출금이 많아져, 세계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주식 등에 투자하는 불안감이 확산돼 닛케이 평균주가는 400엔 넘게 대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도쿄 주식시장은 거래개시 직후부터 90%를 넘는 종목이 하락하는 전면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 토픽스의 오전 종가는 어제보다 36.02 내린 1701.16이었고, 닛케이 평균주가는 410엔 86센 내린 만 729엔 23센이었습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에서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져, 일부 금융기관과 펀드에 거액의 손실이 발생하게 돼, 세계적으로 주식 등 리스크가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에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주택시장 냉각은 예상 이상으로 크다는 견해가 최근에 들어 나오기 시작해 투자가가 리스크가 높은 투자에 보다 신중해 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엔화 강세

한편 오늘 도쿄 외환시장은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강해져 엔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엔은 12시 30분 현재 1달러119엔 12센에서 13센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주택대출금 회수불능 문제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져 달러가 팔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주가하락으로 금리가 싼 엔으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인 달러 등의 통화로 운용하는 거래를 일단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지난 6월의 일본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하락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박형 텔레비전과 휴대전화 통화료가 계속 하락한 외에도 지난해 월드컵 축구대회의 영향으로 인상됐던 해외 팩키지 여행 요금이 올해는 안정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총무성에서는 '석유제품 가격이 전국적으로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앞으로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