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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전 총리, 북한은 자민당의 대패를 기원 본문
도쿄-채명석 seoul@rfa.org
오늘 29일에 치러지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열세를 만회하기 자민당 정치가들은 북한의 위협을 들먹거리고 있고, 북한도 참의원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한 것을 보면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41개 의석 정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립 정권 파트너인 공명당의 예상 획득 의석수인 13개 의석을 합쳐도 과반수인 64의석에는 10개 의석이 부족한 것으로, 만약 자민당 단독으로 40 의석을 밑 돌 경우에는 아베 총리가 퇴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민당 집행부는 이런 열세를 뒤집기 위해 “자민당이 패하면 득을 보는 것은 북한”이라는 식으로 각지의 선거 유세에서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25일 가나자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북한은 아베 씨가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하여 무너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런 북한의 술책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아베 씨를 이기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오자키 관방장관도 도쿄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북한은 아베 내각의 행방을 쭉 지켜보고 있으며, 여당에게 좋지 않는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국가의 위신을 걸고 납치 피해자 전원의 복귀를 실현시키겠다”고 공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노동신문도 지난 11일 “자민당이 패배할 경우 아베의 정치적 운명이 지켜진다는 보장은 없다”며 아베 총리의 퇴진 가능성에 언급했습니다.
또 베이징에서 6자 회담이 열리는 기간을 이용하여 북한 외무성은 장문의 비망록을 발표하고 “아베 총리가 납치 문제의 주범”이라는 식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25일 “납치문제에 관한 많은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일방적으로 논술하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북한 외무성의 비망록 대한 반론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같은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일본 정부나 북한도 모두 참의원 선거 결과를 지켜 본 뒤에 북일 실무 그룹 협의 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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