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야당 한나라당, 예선 입후보 접수 (NHK)

	오는 12월에 실시될 한국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최대 야당 한나라당은 당 경선후보를 일원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8월에 실시하는 예비선거의 입후보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며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잃어버린 국민들의 웃는 얼굴을 되찾고 한국경제를 되살리겠다며 모두 국내경제 타개책을 최우선에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당 유력후보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지지율 41%로 1위, 박근혜 후보가 25%로 2위를 차지해 지지율이 한자리수인 3위 이하 후보들을 크게 제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의 예비선거 결과는 대통령선거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당 열린우리당은 아직 유력 후보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 의원들이 잇달아 당을 이탈하고 있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