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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체코, 금년말까지 북한 여성 노동자 출국 본문

Guide Ear&Bird's Eye/통일부 정책모니터링조사 패널(수집)

체코, 금년말까지 북한 여성 노동자 출국

CIA Bear 허관(許灌) 2007. 6. 10. 09:07

 

워싱턴-김연호

동유럽의 체코 당국이 북한 여성노동자들을 금년말까지 출국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코 당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의 비자연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체코 통신(CTK)이 7일 전한바에 따르면, 체코 보헤미아의 베로운 노동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 노동자 수십명을 금년말까지 북한에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체코 당국은 베로운 인근의 공장 세 곳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을 베트남과 몽골 노동자들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베로운 노동사무소는 이미 베트남과 몽골 노동자들로부터 구직 신청서를 접수해 처리 중입니다. 전에도 몽골 노동자들을 써봤기 때문에 북한 노동자들을 대체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전에 유리공장에서 일했던 몽골 노동자들은 영주권을 받아 체코에 눌러 앉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금년 들어 이미 200여명의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체코를 떠났습니다. 체코 내무부의 권고에 따라 경찰당국이 비자를 연장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보헤미아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일하는 또다른 200여명의 북한 여성 노동자들도 역시 비자연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무부의 망명. 이민 정책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대북 제재 조항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체코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은 임금의 80%를 이른바 ‘공동 계좌’로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로운 노동사무측도 북한 노동자들이 특정 계좌 한 군데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해온 사실을 체코 통신에 확인해줬습니다.

북한의 해외공관에서 무역 참사관으로 일했던 홍순경 탈북자 동지회 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힌 말입니다.

홍순경: 그 과정을 통해서 노동자들 돈을 국가가 빨아들이기 위한 대책이죠. 체코 같으면 유로를 송금할 수 있겠죠. 북한에서는 무역은행이 기본이구요, 그 다음에 중앙당 39호실 산하 대성무역총국이라는 게 있고.

체코의 북한 노동자들은 보통 3-4년 계약을 맺고 미화로 1천 달러 정도의 임금을 받지만, 북한당국으로부터 이런 저런 명목으로 돈을 떼이고 나면 10-20 달러 정도만 손에 넣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