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복음 따르는 삶 살자" 광주대교구 설정 70돌 경축제 '빛속에서' 개최

광주대교구(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5월 27일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교구설정 70주년 경축제 '빛속에서'를 개최하고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교구민이 일치를 이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경축제는 교구 청소년사목국과 광주 평화방송이 주최한 청소년축제 '샬롬 1318 세상' 공개방송으로 시작해 1부 여는마당, 2부 경축미사로 진행됐다.  　교구는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교구 쇄신과 발전의 해로 맞기 위해 3년 전부터 '교구설정 70주년 준비위원회'를 꾸려 준비해왔다. 신자들은 이날 미사에서 '70주년 준비위원회 제안서'와 '활동보고서'를 봉정하고 그리스도 복음을 따르는 교구로 거듭날 것을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또 '평신도 신앙쇄신 다짐'을 통해 100주년을 내다보며 신앙 열정으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꾼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신자들은 △하나의 교회공동체 이루기 △거룩한 가정교회 이루기 △보편된 형제애 실천하기 △신앙의 진리를 따르며 증거하기 △세대 간 차이와 문화의 다양성 존중하기 등 다섯 가지 실천사항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미사에서 제1, 2 독서는 시각장애인과 외국인노동자가 맡았고 봉헌예절 시간에는 어린이, 청년,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이 꽃과 초, 예물을 봉헌해 교구 구성원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나아간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강론에서 "이 시간을 통해 그리스도 말씀을 따라 걷는 교회 공동체로 거듭나자"면서 "균형잡힌 신앙생활과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참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catherine@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