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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흡연실태 공개…`여성 흡연 심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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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흡연실태 공개…`여성 흡연 심각`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29. 18:47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국민 흡연실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흡연인구가 6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여성흡연자가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 보건부가 흡연율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사우디 전체인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2천700만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흡연율은 22.2% 정도(지난해 말 기준 한국 23%)며 여성 흡연율은 5%(한국 2.3%)를 웃도는 수준이다.

사우디 보건부는 흡연여성 가운데 특히 10대 청소년의 흡연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선진국의 경우 여성 흡연율은 20% 초반이며 개발도상국과 후진국권에선 9%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 흡연자가 1년에 피우는 담배는 4만톤에 이르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16억달러 정도로 흡연인구 1인당 1년에 2천130개피를 피우는 셈이라고 보건부는 집계했다.

사우디 보건부 금연프로그램 국장인 압둘라 알-바다 박사는 "사우디 흡연인구의 8%가 초등학교 이전에, 20%가 초등학교 시절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며 "흡연으로 사우디에서 연간 2만3천여명이 죽는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은 여성의 대외활동이 다른 문화권보다 제한적이고 사우디는 특히 여성이 운전면허도 딸 수 없지만 흡연엔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두바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