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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라빈 총리 암살범 아미르 석방 운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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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라빈 총리 암살범 아미르 석방 운동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29. 18:32

이스라엘 극우 진영이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를 암살한 이갈 아미르의 석방을 호소하는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아미르는 텔아비브 바일란대학에 재학 중이던 1995년 11월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정책을 추구하던 라빈 당시 총리를 평화집회 현장에서 암살한 뒤  체포돼  종신형에 처해졌다.
극우진영은 그동안 사면권을 쥔 모셰 카차브 대통령에게 수차례 석방을  탄원했지만 번번이 거부당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 캠페인은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정부가 작년 6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납치해 간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구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을 풀어주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캠페인은 미국에 거주하는 백만장자 유대인이 출범시킨 `민주주의 위원회'라는 단체가 후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유대인 기업인은 팔레스타인 측이 샬리트 상병을 넘겨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석방을 요구한 팔레스타인 재소자 명단에 마르완  바르구티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극우인사들을 접촉해 아미르 석방 촉구 캠페인을 조직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보도했다.

   
이 기업인은 라빈 전 총리를 암살한 아미르의 행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해) 손에 피를 묻힌 보안사범들을 풀어주게 되면 아미르를  계속 구금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타당 계열 무장단체인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을 이끌었던 바르구티는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한 여러 건의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2004년 6월 이스라엘 법원에서 5건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올메르트 총리는 향후 협상을 통해 교환석방이 성사되더라도 바르구티는 석방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