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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김영삼전대통령 전시관 5년 진통 끝 시의회 통과" "각국 지도자들께서 환영 머릿 영상" 본문

대한민국 전직대통령 자료

거제시 "김영삼전대통령 전시관 5년 진통 끝 시의회 통과" "각국 지도자들께서 환영 머릿 영상"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21. 09:42

경남 거제시가 반대 여론에 밀려 5년간 미뤄온 김영삼(얼굴)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건립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시의회는 안건 심사 보고서에서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을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은 상임위에서 "김 전 대통령의 공과를 따지는 것이 시기상조인 데다 시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대했으나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김 전 대통령 생가(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주변에 들어서는 이 전시관은 부지 223평에 지상 2층(168평) 규모로 1층에는 전시실과 사무실을, 2층에는 자료실.열람실.전망 데크 등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26억4000만원. 전시관에는 거제 어촌마을에서 출생, 1954년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등원한 뒤 1993년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가 정리된다. 이곳에는 김 전 대통령의 소장품과 국가기록원 등에서 확보한 김 전 대통령의 주요 자료를 전시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2002년 7월 2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지만 당시 시의회가 반대 여론을 이유로 설계비 60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바람에 전시관 건립이 중단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YS 기념관 건립 논란을 빨리 마무리 짓자는 의견이 높은 데다 반대의 주 이유가 예산 문제였으므로 국.도비를 많이 확보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국비 10억원, 도비 5억원을 확보하고 시비로 11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안에 예산 확보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 2009년 상반기에 기념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경상대 백종국(정치학) 교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전직 대통령 문화'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면서 "전직 대통령 기념관을 찬양 위주로만 꾸미지 말고 재직 시의 공과를 객관적인 기록으로 남겨 후임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제=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