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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BDA-미 금융기관 거래 금지조치 본문

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미국 재무부, BDA-미 금융기관 거래 금지조치

CIA Bear 허관(許灌) 2007. 3. 15. 20:20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불법자금 세탁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는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 은행과 미 금융기관의 직간접적인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북한의 불법자금 세탁을 도와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관한 조치는 종결됐지만, 미국과 국제 금융시스템에 위협을 끼치는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와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미국의 소리방송’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14일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해 애국법 311조항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금융정보·테러담당 차관은 이번 조치로 모든 미국 금융기관에 대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과의 직간접적인 거래가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은 북한의 불법 자금 세탁을 지원한 혐의로지난 2005년 9월 재무부에 의해 ‘돈 세탁 우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었습니다.

레비 차관은 “그 동안의 조사 결과 당초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으며, 대량살상무기 관련 기관과 거래한 혐의도 추가로 포착되어 최종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은행 내 북한 계좌들은 위조 달러화 제작, 가짜 담배 생산, 마약 유통 등 북한 내 불법행위와 관련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을 통해 그 동안 수억달러의 불법 자금을 세탁했다는 것입니다.

한편 2005년 재무부 조치 이후 마카오 당국에 의해 동결된 2천5백만 달러 상당의 북한 자금 해제 문제는 마카오 당국의 소관이라는 것이 미 재무부의 입장입니다. 애국법 311조 조치가 최종적으로 내려짐에 따라 미 재무부는 그 동안의 조사 내용을 마카오 당국에 인계했으며, 마카오 당국은 이를 근거로 북한 계좌의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은행 동결 계좌가 모두 해제돼야, 2.13 공동합의에 따른 핵 시설 폐쇄도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레비 차관은 방코델타아시아은행 관련 조치는 마무리가 됐지만,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에 대한 조사는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방코델타아시은행이라는 특정 금융기관에 관한 조치는 마무리됐지만, 그밖에 국제금융체계와 그 취약점을 노리는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는 일관되게 계속 진행할 것이며 이는 비단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당사자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미국의 소리 2007.3.14)

 

 

마카오 금융당국, 미국의 결정에 유감이라고
미국정부가 미국의 금융기관에게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와의 거래를 금지하도록 결정한데 대해 마카오의 금융당국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이 은행을 당국의 관리하에 둠으로써 예금자의 이익보호와 마카오의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카오의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이 두가지 외에 구체적인 대응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30일 후에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은 미국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마카오의 금융당국은 다른 금융기관에 경영을 양도하는 것을 비롯해 이 은행을 건전화시키기위한 방책을 서두르는 한편, 동결돼 있는 북한 관련 계좌에 대해서도 북한측의 예금인출을 인정하는 선에서 처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