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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사치스런 생활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정부 마약, 밀수, 인신매매 자료

김정일의 사치스런 생활

CIA bear 허관(許灌) 2006. 12. 23. 19:26

지난달 14일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대북제재를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북제재 결의문에는 핵실험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사치품의 북한 수출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저희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사치품, 외화 등을 이용해 측근들의 지지를 얻어온 김정일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목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북한에 계신 여러분들은 경제가 어려운 북한에서 사치품 쓰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이처럼 사치품 금수 조치 같은 것을 내리는가 하고 반문하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탈북자 신광일씨는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북한 주민들과 함께 고난를 나눈다고 선전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의 사치스런 생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광일: 북조선에서 살 때 항상 얘기를 하잖아요. 김정일 장군님은 쪽잠에 좨기밥을 먹으며 일한다고 말하잖아요. 사실 김정일이 후지모토 책처럼 한 끼 식사를 위해서 프랑스에 비행기를 보내고 캐비어를 구해서 한 끼 식사를 먹는다. 이것은 상상도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 장군님은 죽 먹고 그러면서 고난을 헤치는 줄 알았죠.

그러나 김정일이 평소에 사치품을 즐기며 또 이를 군과 당의 핵심 세력들에게 하사했다는 증언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우선 지난 1988년부터 13년 동안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씨는 수기에서 김정일의 개인 포도주 저장고에는 포도주가 1만병이 비축돼 있고 프랑스산 코냑과 스코트랜드산 위스키, 일본산 맥주 등 각국에서 고급 술을 다량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은 외국에서 들여온 철갑상어알이나 다랑어, 초밥 등 고급 음식들을 즐기는 미식가였으며, 매주 상어 지느러미 수프를 먹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일은 자신과 가족들이 쓰는 식기류, 화장품, 얼굴용 비누, 머리감기용 비누인 샴푸 등 생활용품도 모두 외제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또 김정일의 처조카인 이한영씨도 북한을 탈출한 뒤 쓴 수기에서 김정일의 사치스런 생활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수기 '김정일의 로얄 패밀리'에서 김정일은 평안남도 문덕군의 특별 농장에서 수확한 쌀만 먹는데, 그것도 여직원들이 손으로 쌀 한 톨 한 톨을 일일이 검사해 그중에 금이 갔거나 깨진 쌀을 골라낸 뒤 관저에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또 밥을 짓는 것도 김정일이 전기 밥솥으로 지은 밥을 싫어하기 때문에 백두산에서 잘라온 목재를 땔나무로 사용해 지으며, 물을 먹더라도 자강도 강계산 전용 취수구에서 특별하게 채취한 '신덕수'를 마신답니다.

 

김정일의 호화스런 생활은 먹고 입고 마시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후지모토씨는 김정일은 전국 각지에 초대소라고 불리는 호화 별장을 가지고 있다며, 김정일은 초대소에 머물며 일본에서 수입한 물 위에서 타는 오토바이를 즐기기도 하고 헝가리에서 들여온 경주용 말 타기를 좋아하는 등 외국에서 각종 운동용품을 수입해 운동을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김정일이 서양 운동인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습니다. 특히 김정일은 측근들에게도 정기적으로 사치품을 선물했다고 알려졌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김정일의 생일로 시작되는 216 번호판을 단 독일제 벤츠 자동차와 스위스 롤렉스나 오메가 시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