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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은 간첩혐의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강순정 전 부의장이 주도해 본문

Guide Ear&Bird's Eye/국가안보 위해사범(NLPDR) 자료

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은 간첩혐의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강순정 전 부의장이 주도해

CIA bear 허관(許灌) 2006. 11. 30. 19:55

 

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은 간첩혐의자가 주도해

2006.11.29

남한의 한 재야단체 인사가 간첩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인사는 한국 전쟁 때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미국의 맥아더 장군을 기념하는 ‘맥아더 동상’의 철거 운동을 지난해 주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한의 경찰청 보안국은 28일 친북 성향의 재야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강순정 전 부의장을 간첩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씨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수차례에 걸쳐 국가 기밀을 북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보안국은 조만간 강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제 4조인 ‘목적수행’ 혐의를 적용해 간첩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목적수행’은 반국가단체의 지령을 받은 사람이 군사상의 기밀이나 국가 기밀을 넘기는 경우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강씨는 통일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연방통추를 포함한 5개의 재야단체 고문으로 활동 중입니다. 강씨는 지난 94년 범민련 남측본부 대표단 자격으로 고 김일성 주석의 조문을 가려다 간첩혐의로 체포돼 4년 6개월 형을 받았습니다. 이후 98년 8.15 특사로 출소 후 보안관찰처분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강씨는 한국 전쟁 때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의 기념 동상을 철거하자는 운동을 작년에 주도했습니다. 당시 강씨는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연방통추)의 공동의장을 맡으면서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며 약 한달 동안 동상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였습니다.

남한의 진보단체는 맥아더 장군이 한반도 분단을 부추긴 점령군이며, 따라서 이 동상은 식민지 역사의 잔재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철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의 보수 단체는 맥아더 장군이 자유를 지킨 민족의 은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진보단체의 동상 철거 요구에 맞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