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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하원에서 한국계 미군 참전용사였던 고 김영옥 대령에게 연방의회 금메달을 추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한국계 하원의원들이 주도한 새 회기 첫 안건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이 제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던 고 김영옥 대령에게 연방의회 금메달을 추서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31일 의회 기록 시스템에 따르면 법안은 28일 발의돼 금융서비스위원회와 하원행정위원회로 회부됐습니다.법안 발의에는 스트릭랜드 의원 외에도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과 올해 하원에 처음 입성한 민주당의 데이브 민 하원의원 등 3명의 한국계 의원들이 참여했습니다.민주당의 조시 고타이머, 조너선 잭슨, 안드레 칼슨 의원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차 세계대전..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right) meets with Ban Ki-moon, Former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매출 75.8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조원(2023년 4분기 2.82조원→2024년 4분기 6.49조원)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2.7조원(2024년 3분기 9.18조원→2024년 4분기 6.49조원) 줄었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300.9조원, 영업이익 32.7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다. 아래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박순철 CFO 부사장, 김재준 메모리 부사장, 권혁만 시스템LSI 상무, 노미정 파운드리 상무,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다니엘아라우호 MX 상무, 노경..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국이 세계 모든 문제를 짊어지는 현 상황을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며 외교 초점을 ‘미국의 이익’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직면한 위협을 언급하며 북한을 ‘불량 국가’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루비오 국무장관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곳에 파트너십과 동맹이 있다”며 현 미국의 외교에 적지 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미국이 세계 모든 문제 짊어져…우선 순위 다시 정해야”루비오 장관은 30일 언론인 메긴 켈리와의 인터뷰에서 “외교의 임무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곳에서 갈등을 방지하면서도 우리의 이익과 상대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이 같은 외교 본연의 모습이 냉..
한때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던 미얀마 군부. 이 내부에서 친 민주 반군을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는 스파이로 인해 일어난 균열을 BBC가 포착했다.BBC 월드 서비스 조사에서 미얀마 군부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은 전체 국토의 4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얀마 유엔 특별보고관에 따르면, 군사 정부는 여전히 주요 도시를 장악하고 있고 아직도 "매우 위험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군부는 적지 않은 영토를 잃었다(아래 지도 참조).군부 안에 있는 스파이들은 녹색 군복을 입은 군인 신분이지만, 그 속은 붉은 색이라 이른바 "수박" 부대로 통한다. 겉으로는 군부에 충성하지만,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친 민주 반군들을 위해 비밀리에 일한다는 뜻이다.미얀마 중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소령..
미얀마 군정이 쿠데타 4주년을 하루 앞둔 31일, 국가비상사태를 또다시 6개월 연장했습니다.군부가 장악한 국가방위안보위원회는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회의를 열어 비상사태 연장을 의결한 뒤 성명을 통해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과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2008년 제정한 헌법 425조에 따라 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연장 이유에 관해 국영방송 MRTV는 “총선거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아직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짚었습니다.이어서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안정과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2008년 군부가 제정한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종료된 뒤 6개월 내에 선거를실시해야 합니다.따라서 비상사태 연장은 선거 연기..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시각은 밤 10시 28분.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특수작전항공단 602항공대대는 20분 뒤인 10시 48분, 계엄군을 실은 헬기를 서울 상공에 진입하게 해달라며 수도방위사령부에 요청했다. 승인이 난 것은 1시간이나 흐른 11시 43분. 그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특전사로부터 첫 비행 승인 요청을 받았던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의 대령은 지난해 12월 12일 한 언론과 익명을 전제로 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헬기부터 드론에 이르기까지 서울 상공으로 들어오려면 사전에 수방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걸 모두 검토하는 게 나의 일이다. 그런데 특전사 헬기는 사전 요청도 없었거니와 진입 목적을 몇 번이나 물어도 말하지 않았다. 이후 세 차례나 계속 승인해 달라고 했지만 ..
검찰은 2024년 12월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구속 기소했다.김 전 장관 공소장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전부터 사전 모의한 정황은 물론 계엄 선포 직전 군과 경찰의 움직임,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소집된 국무회의에 ‘하자’가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계엄 선포 이후 이뤄진 군과 경찰 등의 국회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난입 행위가 ‘폭동’에 해당함을 적시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계엄 선포 이후 행위가 모두 ‘내란’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인 것.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통치행위’였다고 강변했지만, 계엄 주요 관련자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