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국민소득 늘려 개인소비 촉진하겠다

중국 정부는 미국 관세정책에 대응해 국민소득을 증대, 개인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CCTV가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창(李强) 총리가 주재한 상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추가관세 발동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고 감소하는 걸 보완하기 위해 올해 소비를 적극적으로 진작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상무회의에서 "국민의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고 근로소득의 합리적인 증가를 촉진하며 재산소득 경로를 확대해 소비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인력이 강력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소비 부문에 집중해서 소비 잠재력을 깊숙이 발굴하겠다고 상무회의는 강조했다.

또한 국무원은 다양한 사회적 배경하에서 서비스 소비의 질과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도 천명했다.

국무원은 가전제품 교체 지원 제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교체 대상 가전제품을 크게 넓히고 보조금을 받는 디지털 제품도 금년 안에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주택소비 수요를 더욱 충족하도록 하고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소비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무원은 해외에서 투자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한층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국무원은 외자기업이 고용창출, 수출 안정화, 산업 고도화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