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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수상, "트럼프 대통령과 공고한 관계 강화 도모하겠다" 본문
이시바 수상은 방문지인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일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8일 밤 귀국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일미동맹이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초석이라고 한 뒤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로 일치하고, 경제분야에서는 상호 이익이 있는 형태로 미국의 LNG, 액화천연가스의 대일 수출을 늘리는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시바 수상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미 투자액을 1조달러 규모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외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계획은 투자로서의 의미가 있어 일방적인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수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강화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의향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의 대일 무역 적자 해소와 일본의 방위비 추가 증액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정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의 노다 대표는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고 한 뒤 “내용을 잘 들여다보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당은 이번 주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이시바 수상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질의를 통해 향후 과제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일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한국, 타이완에서 평가 반응
일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타이완과 한국에서는 내용을 평가하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이시바 수상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를 정리한 공동성명에서는 타이완 해협의 평화 안정의 유지는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불가결하다며 양안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가에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의 라이칭더 총통은 8일 SNS에서 감사를 나타낸 뒤 “우리는 지역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 파트너와 협력하는 데에 흔들림 없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투고했습니다.
또 한국 외교부도 이번 일미정상회담에 대한 코멘트를 발표하고 “북의 불법 사이버 활동과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한미일 협력에 근거한 북과의 대화 추진 등은 그동안 한국 측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본과 미국에 계속 전해 온 한국의 대북 정책 방침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일미가 공동성명을 통해 북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사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 외교부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미정상회담, 납치피해자 가족의 반응은
일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중학교 1학년 때 북조선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으로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인 요코타 다쿠야 씨와 어머니 사키에 씨가 각각 코멘트를 냈습니다.
요코타 다쿠야씨는 코멘트에서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해 미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 북조선의 인권 침해에 대해 일본과 미국이 보조를 맞출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면서 "가족회의 부모 세대가 건재한 동안에 일본 땅에서 재회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시 제재와 압력 강화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시바 수상이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주장했던 도쿄와 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개설도 언급하며 “일본 정부는 요구 수준을 낮추지 말고 연락사무소와 합동조사위원회 설치 등 북한측의 시간 끌기와 종결 주장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89세의 요코타 사키에 씨는 “이시바 수상도 최선의 노력을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봤다"면서 "각 나라에 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 어디까지 납치 문제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이야기를 해 주셨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상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이시바 수상도 이시바 수상 나름의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수상 때와 같이, 또 아베 수상 때와는 다른 형태로, 신뢰해 주고 납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코멘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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