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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푸틴에게 코로나 검사장비 보냈다"-크렘린 확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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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푸틴에게 코로나 검사장비 보냈다"-크렘린 확인

CIA bear 허관(許灌) 2024. 10. 12. 22: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19년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양자회담 장으로 들어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맞고 있다. 독재자인 푸틴과 친하다는 비난을 받는 트럼프가 코로나 팬데믹 초기 푸틴에게 코로나 검사장비를 보냈음을 러시아 대통령궁이 11일(현지시각) 확인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이 코로나 19 팬데믹 극성기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미국에 부족한 검사 장비를 보냈음을 인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의 성명은 봅 우드워드 탐사기자가 저서 “전쟁”에서 트럼프가 비밀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애보트 사 코로나 검사 장비를 보냈다는 보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궁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료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나라가 주고받았다고 밝혔었다. 러시아는 미국에 산소 호흡기를 보냈고 미국은 검사 장비를 보냈다고 했다.

우드워드는 푸틴이 트럼프에게 비밀로 하라고 주문했으나 트럼프가 “상관없다, 괜찮다”고 답했다고 썼다.

그러자 푸틴이 “아니 안 된다. 사람들이 내가 아닌 당신에게 화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초기 코로나 검사 장비와 기타 의료 장비가 부족해 검사 대상에 제한이 있었다.

앞서 우드워드 기자의 주장을 부인했던 트럼프 캠프는 페스코프 대변인의 확인에 논평하지 않았다.

 

"트럼프, 코로나 한창 때 푸틴에 진단장비 비밀리에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은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비밀리에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이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전쟁(War)』을 사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 애벗사의 진단 장비를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던 때였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제발 누구에게도 당신이 이런 것들을 나한테 보냈다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상관없다.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며 “난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당신한테 화를 낼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연락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보좌관에 따르면 트럼프가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뒤 트럼프와 푸틴 간 여러 통화가 있었고 어쩌면 7번이나 통화했을 수 있다”고 썼다.

우드워드는 미국 정보당국 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통화 여부에 대해 질문했지만 그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드워드는 친(親)트럼프 인사로 트럼프와 종종 골프도 함께 치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마러라고(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자택)에 가는 것은 북한에 가는 것과 약간 비슷하다”며 “트럼프가 입장할 때마다 모두가 일어서서 손뼉 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