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4년 만에 기준금리 0.5%P 인하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미국, 4년 만에 기준금리 0.5%P 인하

CIA bear 허관(許灌) 2024. 9. 19. 06:05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 기준금리를 0.5 %P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에서 4.75%~5%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입니다.

또한 연준은 올 11월과 12월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23일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응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세미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감소했고 노동시장은 더 이상 과열되지 않았고 공급 제약이 정상화됐다”며 “(통화) 정책 조정의 시기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 단행...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자료사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한 금리 결정을 내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이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18일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미국의 금리는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내려갔습니다.

진행자) 금리 인하는 원래 예견됐던 일이죠?

기자) 맞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통상적인 0.25%P를 인하할 것인지 아니면 빅컷(big cut), 즉 0.5%P를 인하할 것인지를 두고 시장의 의견이 갈렸는데요. 결국 빅컷으로 가닥이 잡힌 겁니다.

진행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 정책을 정할 때 보는 두 가지 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는 완전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림으로써 우리 경제의 견고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연준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건 4년여 만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였죠. 공급망 교란에 코로나 팬데믹 부양책으로 인해 물가가 치솟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렸습니다. 2022년 3월, 한동안 ‘제로(0)’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데 이어 5월에 또다시 0.5%P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2023년 7월 5.25~5.50%까지 올랐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한다는 건 물가가 안정됐다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크게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는데,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2년6월에 9.1%로 물가가 정점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건데요. 하지만 연준의 목표치 2% 보다는 아직 높은 수준입니다.

진행자)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기자) 금리 인하는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곧 은행들이 중앙은행에서 더 싸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올 수 있게 된 은행들은 대출금리도 낮춤으로써 기업이나 개인이 더 싸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시중에 돈이 돌면서 시장이 되살아나는 겁니다.

진행자) 수출에도 영향을 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본 유출이 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상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출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싼 자금을 이용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고요. 무엇보다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게 됩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금리 정책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되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연준은 ‘연착륙(soft landing)’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착륙이란 경기가 고성장에서 급격한 경기침체나 실업 증가 등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걸 말합니다. 즉,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건데요. 연준은 이를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금리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췄는데요. 이는 연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겁니다.

진행자) 이번 금리 결정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가 또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4년여 만의 첫 금리 인하라는 점도 있지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금리가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또 관심을 끌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높은 이자율과 더불어 식료품과 가스, 임대료 등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다며, 민주당 정부를 공격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준이 대선 직전에 금리를 인하해선 안 된다고 말해왔습니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소비자 가격을 훨씬 더 올릴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美 연준 점도표, 연내 금리 0.5%p 추가 인하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24년 9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후 언론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각) 시장 예상대로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고 연내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다.

이날 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남은 두 차례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투표권자와 비투표권자를 포함한 19명의 연준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4.4%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가 4.25~4.50%까지 하락할 것임을 의미한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0%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올해 남은 두 차례 정책회의는 오는 11월 6~7일과 12월 17~18일에 개최된다.

연준은 또한 2025년까지 기준금리가 3.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내년에도 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이어 2026년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해 2.9%로 조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SEP(경제 전망 요약)에는 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회의 후 성명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면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올해 예상 실업률을 지난 6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전망했던 4%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2.3%로 낮췄다. 연준은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6월보다 0.2%포인트 낮춘 2.6%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