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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에게 횃불 넘긴 바이든 “최고의 자원봉사자 될 것” 본문
“저는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 대선 캠페인에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막한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르자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한 장녀 애슐리를 껴안고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그가 연설을 시작하자 군중은 4분 넘게 환호를 보냈다.
“지난 50년 동안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나는 우리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그러니 꼭 카멀라와 팀에 투표해 트럼프를 이깁시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이어지는 전당대회의 첫날 마지막 연사로 등장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하며 동참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 정치무대 고별 연설이 될 이 자리에서 50년이 넘는 자신의 정치 경력을 한 줄로 요약했다. 그는 “상원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어렸다. 아직 30살이 아니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 남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말했다. 1972년 30세의 나이로 최연소 상원의원이 됐던 기록과 82세라는 고령에 재선 도전이 좌절된 것을 동시에 가리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력에서 많은 실수를 했지만 “국가를 위해 마음과 영혼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여, 나는 당신에게 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전당대회 참석자들은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같은 플래카드를 들었다. 대선 후보 교체를 이끌어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대선 후보라는 횃불을 넘겨주면서 후보 교체를 요구한 당원들에게 아무런 악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모든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는 이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나라를 더 사랑하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대선 경쟁을 하는 지금을 두고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따라 미국과 세계의 향후 수십년 간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적 변곡점에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47분간의 연설을 마친 후 무대에 올라 그를 안으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대통령이라는) 내 일보다 내 나라를 더 사랑하며, 우리는 2024년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그녀(해리스 부통령)는 미국의 미래에 족적을 남길 역사적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나는 해리슨-월즈 당선을 위해 누구도 보지 못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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