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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방중…왕이 외교부장과 회동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방중…왕이 외교부장과 회동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28. 08:55

27일 중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27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베이징 북쪽 외곽의 한 휴양지로 이동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 부장과의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양국 간에 동의가 이뤄진 부분은 물론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는” 이견 분야가 모두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도 미중 관계는 “중요하다”면서 안정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상태로 양국 관계가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주중 미국대사관은 설리번 보좌관의 이번 중국 방문이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차원이라면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양자와 역내, 국제 현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번 방중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타이완과 남중국해,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29일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VOA 뉴스

미 설리번 방중···'관세-타이완' 등 논의 전망...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중국에 도착해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했군요?

기자) 네. 설리번 보좌관이 27일 중국에 도착해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날(2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는데요. 18개월이 안 되는 기간에 왕이 부장을 다섯 번째 만났습니다.

진행자) 두 사람이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섰군요?

기자) 네. 왕이 부장은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나라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적인 발전 상태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비공개 회담에 앞서 두 사람이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합의 및 의견 불일치 영역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회담에서 두 나라가 상대방에 뭘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로이터통신은 타이완해협 같은 특정 지역에서 분쟁을 막기 위해 군사 대화를 전구 사령부급 수준으로 확대하기를 설리번 보좌관이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원료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더 많이 조처하고, 인공지능(AI) 안전 기준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미국에 어떤 문제를 제기할까요?

기자) 네.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겨냥해 미국이 다양한 제품에 관세를 매기고, 수출을 통제하는 것에 불만을 전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민주주의 체제인 타이완에 대한 주권 주장을 언급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두 나라 고위급 회담에서 타이완 문제는 항상 빠지지 않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타이완 문제, 그리고 중국의 발전 권리와 전략적 안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엄숙한 입장을 분명히 하며, 중요한 요구를 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상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은 관세나 수출통제, 투자 재검토, 일방적 제재 등으로 중국을 겨냥해 계속 불합리하게 조처했고, 이는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그런 현안들 외에 또 어떤 것이 의제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로이터통신은 가자 전쟁을 들었는데요. 양측이 전쟁이 더 광범위한 지역분쟁으로 커질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부장이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마지막 만남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면 마지막이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는 11월에 페루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있고, 또 브라질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있어서, 이곳에서 두 지도자가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