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정책은 해리스 씨에게 계승될 것"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대선 사퇴를 표명한 이후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했습니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부의 간판 정책으로 진행해 온 '인플레이션 억제법'의 일부이기도 한 처방약 가격 인하와 관련해, 새로 10종류 약에 대해 제약회사와 합의했다며, 국민의 의료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본인에게는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면서 "그녀는 굉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해리스 씨와 함께 모든 사람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책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해리스 씨에게 계승될 것이라며 11월 대선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앞서 연설한 해리스 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의 공적을 기린 후, 자신도 국민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중서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앞두고 간판 정책을 연설함으로써 지금까지 쌓아올린 정부의 업적을 해리스 부통령이 계승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모양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