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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6/4차 산업을 찾다

AI 광고모델이 불러 온 기회와 우려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16. 08:42

상큼하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 장수와 건강을 약속하는 일본 녹차를 홍보합니다. 녹차는 진짜지만, 병을 들고 있는 모델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모델은 TV광고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됐으며, 이러한 경향 속에서 일본의 예술가들은 생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AI 모델이 등장하는 녹차 회사 이토엔의 TV광고

거대 음료업체인 이토엔은 소비자들이 자사의 녹차 제품에서 건강한 미래를 연상하기를 원합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같은 캐릭터의 지금과 30년 뒤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AI가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이토엔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가미조 유스케 씨의 말입니다.

이토엔의 가미조 유스케 마케팅 담당자. 회사 측은 AI모델이 광고의 메시지와 잘 맞는다 생각한다고.

이 캐릭터는 스타트업 기업인 AI model의 나카야마 유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이 광고가 방송된 뒤부터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수백 건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향에 놀랐습니다.” 나카야마씨의 말입니다.

스타트업 기업 AI model의 나카야마 유키 CTO

나카야마 씨는 전용 생성형 AI시스템을 사용해, 수천 개의 얼굴을 만들었습니다. 눈과, 눈썹, 그리고 점 등 최적의 얼굴 특징을 찾았고, 최종적으로는 광고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200개로 줄였습니다.

나카야마 씨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완고해 보이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최종 버전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세세하게 수정해야 했습니다. 회사는 적절하게 저작권 허가를 받은 데이터만을 사용한다고 나카야마 씨는 말합니다.

“AI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사용하는 장점은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생성형 AI는 우리의 예술의 범위를 넓히는 데 탁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모델과 AI모델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모델을 활용한 광고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파르코는 모델에만 첨단 기술을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의 광고에서는 AI로 만들어진 이미지와 음악, 나레이션을 사용했습니다

거의 전체가 AI로 만들어진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파르코의 광고

Parco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Studio Dog의 기노무라 미호 씨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에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모델의 체형, 패션, 조명에 대해 세세하게 지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로도 결과물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AI 프롬프트 디렉터는 수백 번의 시도를 거쳐, 실제 모델로 촬영할 때보다 10배 정도나 되는 노력을 쏟았다고 기노무라 씨는 말합니다. 창작 과정에는 일반 광고보다 많은, 6개월 이상이 걸렸습니다.

“생성형 AI는 배경 이미지 등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비주얼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의 높은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제작 과정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기노무라 씨의 지적입니다.

경종을 울리는 예술가들

AI의 급속한 발전은 예술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52,000명 이상의 프리랜서로 구성된 일본예능종사자협회의 대표이사인 배우 모리사키 메구미 씨는 “AI로 만들어진 모델의 등장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인간 모델 뿐 아니라 스타일리스트나 조명스태프 등 광고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직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되면,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겠죠."

AI 모델의 이용에 대해 우려하는 배우 모리사키 메구미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0%가 이러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원의 권리 침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리사키 씨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AI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에서 예술계 종사자들은 계약서 없이 일하거나,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계약서에 서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모리사키 씨는 덧붙입니다. 이미 약한 입장에 서 있는 예술가들에게, 최근의 기술 발전은 고민을 더할 뿐이라고 모리사키 씨는 말합니다.

법적 보호 거의 없어

AI와 연예산업 관련 전문 변호사인 우에다 아오이 씨는 예술가들이 법적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일본의 예술가들이 AI와 관련 법적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우에다 아오이 변호사

“유명한 연기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겠지만, 덜 알려진 사람들은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진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기 때문에 AI는 사람의 데이터를 사용해 예술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사람을 소중히 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초상권 등의 권리를 법에 명확히 명기하고 이미지 사용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에다 변호사의 지적입니다.

생성형 AI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현실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광고모델이 불러 온 기회와 우려 | NHK WORLD-JAPAN News

 

AI 광고모델이 불러 온 기회와 우려 | NHK WORLD-JAPAN News

상큼하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 장수와 건강을 약속하는 일본 녹차를 홍보합니다. 녹차는 진짜지만, 병을 들고 있는 모델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모델은 TV광고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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