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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지명 본문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지명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7. 09:08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처음으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예정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부친이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알려진 월즈 주지사는 경제, 교육, 보건 등의 분야에서 진보적 정책을 지지해 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자신과 함께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설 러닝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서는 “팀 월즈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하게 된 것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주지사, 코치, 교사, 재향군인 출신으로서 그는 자신과 같은 노동자 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제 일을 시작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엑스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와 함께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일생일대의 영광”이라며 화답했습니다.

이어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에게 가능성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월즈 주지사에게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돼 달라고 요청하는 통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엑스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It is the honor of a lifetime to join @kamalaharris in this campaign. I’m all in. Vice President Harris is showing us the politics of what’s possible. It reminds me a bit of the first day of school. So, let’s get this done, folks! Join us.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의 요청을 받고 “영광”이라며 “당신이 이 나라에 가져다주는 기쁨과 저 밖에 있는 열정을 함께 전국으로 가져갈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월즈 주지사] “I would be honored, Madam Vice President. The joy that you’re bringing back to the country, the enthusiasm that’s out there, it’ll be a privilege to take this with you across the country,”

The first major decision a party nominee makes is their choice for Vice President. And Kamala Harris has made a great decision in choosing Governor Tim Walz to be her running mate. I've known Tim Walz for nearly two decades, first during his time in Congress and as Governor. A husband and father, he's been a school teacher and a high school football coach. He served for 24 years in the Army National Guard and became the highest ranking enlisted soldier to ever serve in Congress. As Governor, he's been a strong, principled, and effective leader. The Harris-Walz ticket will be a powerful voice for working people and America's great middle class. They will be the strongest defenders of our personal freedoms and our democracy. And they will ensure that America continues to lead the world and play its role as the indispensable nation. It's time for all Democrats—and indeed all Americans—committed to freedom, democracy, and American leadership in the world to rally behind the Harris-Walz ticket. Every generation of Americans faces a moment where they are asked to defend American democracy. That moment is now.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노동자와 미국의 위대한 중산층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엑스를 통해 “그들은 우리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장 강력하게 수호하고 미국이 계속해서 세계를 선도하며 필수 불가결한 국가의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각각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과 맞붙게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좌파 듀오”라며 “이런 것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밴스 의원도 정치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밴스 의원] “Tim Walz’s record is a joke. He's been one of the most far left radicals in the entire United States government at any level. But I think that what Tim Walz selection says is that Kamala Harris has bent to the needs of the far left of her party which is what she always does.”

밴스 의원은 이날 필라델피아 선거 유세에서 “팀 월즈의 기록은 장난”이라며 “그는 미국 정부 전체에서 가장 극좌파적인 급진주의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팀 월즈가 선택된 것은 카멀라 해리스가 당내 극좌파의 요구에 굴복했다는 뜻이고 이는 그녀가 항상 해왔던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회 내 민주당과 공화당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경합주인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엑스를 통해 월즈 주지사는 “민주당에 균형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와 함께 워싱턴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월즈 주지사가 ‘급진주의자’라며 정치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원 공화당 의장인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은 이날 엑스를 통해 월즈 주지사는 “실패한 의원이자 실패한 주지사”라고 비난했습니다.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월즈 주지사는 워싱턴 조야에서 진보 성향을 대표하는 인사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가 부통령으로 선택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대선의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급진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즈 주지사의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1964년 생으로 올해 60세인 월즈 주지사는 육군 주방위군에 입대한 뒤 24년 동안 복무했고 2006년 미네소타주 내 공화당 성향 지역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6선을 기록하며 12년 동안 의원직을 수행했습니다.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학교 무상급식과 기후변화 대응, 중산층 대상 감세정책, 노동자들에 대한 유급휴가 확대 등 진보적 의제를 추진해 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편적 의료보험과 교육 기회 확대,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진보적 정책을 지지하는 한편, 중서부 지역 농업 정책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농촌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미국 내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중서부 지역의 주입니다.

11월 5일 대선까지는 3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펜실베이니아주 등 대선 주요 격전지에 포함되는 7개 주를 돌면서 선거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and Democratic vice presidential candidate Minnesota Gov. Tim Walz appear on stage together on Tuesday, August 6

해리스 러닝메이트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평생의 영광, 모든 것 걸겠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월즈 주지사의 가족에 대한 헌신과 중산층 가정에 대한 지지, 주방위군 복무, 교사 이력 등이 그를 선택한 이유라면서, “우리는 훌륭한 팀을 구축할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0세인 월즈 주지사는 육군 주방위군이자 교사 출신으로, 2006년 미네소타주 내 공화당 성향 지역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12년 동안 의원직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됐고, 현재는 민주당주지사협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재임 중 학교 무상급식과 기후변화 대응, 중산층 대상 감세정책, 미네소타 노동자들에 대한 유급휴가 확대 등 진보적 의제를 추진해온 인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주말까지 월즈 주지사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을 놓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전당대회에서 J.D 밴스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했습니다.

​VOA 뉴스

해리스, 부통령 후보 월즈 낙점... 

6일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정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에 같이 나갈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계정에 그렇게 밝히고 월즈 주지사가 노동자 가족들을 위해 일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월즈 주지사는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6일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템플대학교에서 열리는 유세에 나섭니다.

진행자) 해리스 부통령이 4일 관저에서 후보 3명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후 2명으로 좁혀졌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월즈 주지사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로 좁혀졌다고 몇몇 매체가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두 사람 가운데 월즈 주지사를 택한 것입니다.

진행자) 러닝메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해리스 부통령이 해야 할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단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갑자기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거기에 공화당 측에서 대통령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그리고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 상원의원이 이미 결정된 상황이라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정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선정된 월즈 주지사는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네. 올해 60세로 육군 방위군에서 24년을 복무했습니다. 그는 2019년에 주지사가 되기 전에 12년 동안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으로 있으면서 농촌과 백인 유권자에게 호소력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지사로서 학교 무상 급식이나 유급 휴가 확대 같은 진보 정책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하지만 보수 유권자들 표도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농촌에 있는 지역구를 대표하면서 농촌 이익과 총기 소지 권리를 옹호하는 등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6일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리고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가능성의 정치를 보여줬다며 함께 이 일, 즉 대선 승리를 해내자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가 될 월즈 주지사와 함께 어느 지역에서 유세할 예정입니까?

기자) 네. 6일 펜실베이니아주를 시작으로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그리고 네바다주를 찾습니다. 해리스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대학 교정이나 역사적인 흑인 대학, 노조 회관, 식당 등의 장소에서 유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월즈 주지사가 강력하고 원칙에 입각한 효과적인 지도자라며, 해리스 부통령이 훌륭한 선택을 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노동자 계층과 미국 중산층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까지 월즈 주지사와 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다툰 것으로 알려진 조시 샤피로 주지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네. 샤피로 주지사는 강한 지도력을 가지고 있고, 이름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을 이기는 데 매우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올해 51세로 유대계인데요. 가자지구에서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이슬람 무장 조직 하마스와 싸우는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지했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대학 교정에서 사람들이 가자 전쟁에 반대하며 농성하는 것도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월즈 주지사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됐다는 발표에 트럼프 전 대통령 쪽에서 나온 반응이 있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즈 주지사가 미국 역사에서 최악의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현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월즈 주지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자들에게 국경을 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월즈 주지사를 가리켜 극좌 급진주의자라며 비판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주지사를 선택한 것은 소속 정당 내 극좌 세력의 요구에 굴복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지난주에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호명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5일 늦게 성명을 냈는데요.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4천567명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99%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과 미년 무어 전당대회 의장은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그를 당의 지명자로 공식 인증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역사적인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이 이번에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지명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전당대회에서 직접 호명 투표로 지명자를 정하는데요. 이번에는 주 정부가 투표용지 인쇄를 위해 정한 시한에 맞추려고 온라인 호명 투표를 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오는 19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됩니다.

美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팀 월즈 주지사 지명… 부친은 6·25 참전용사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은 6일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즈는 민주당 내에서도 친노동·친서민 색채가 뚜렷한 정치인으로, 부통령 지명을 놓고 숙고를 거듭한 해리스가 본인의 약점을 보완할 ‘방어형 인선’ 대신 지지층을 결집할 ‘공격형 인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1월 대선은 민주당의 해리스·월즈 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J.D. 밴스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월즈는 “일생의 영광이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마치 학교에 등교한 첫날 같다. 함께 해보자!”라고 했다.

해리스는 이날 월즈 지명 소식을 발표하며 “중산층 가정을 위해 싸워온 그의 신념이 얼마나 깊은지 알고 있고, 가족에 대한 헌신이 인상 깊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을 구축할 것이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월즈는 1964년 네브래스카주 웨스트포인트에서 태어났다. 농사를 짓고 사냥도 했던 시골마을 출신이다. 6·25전쟁 참전 용사인 부친이 폐암으로 별세하기 직전 19세였던 월즈에게 군 입대를 권유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1981년 주방위군(비상근)에 입대했다. 20년 넘게 공립학교 지리 교사로 일했고 풋볼 코치 경력도 있다. 1994년 동료 교사인 그웬 위플과 결혼하고 2년 뒤 배우자 고향인 미네소타로 거처를 옮겼다. 네브래스카·미네소타 주방위군에서 도합 24년 복무했다.

월즈는 2006년 미네소타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내리 6선을 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2004년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학생들을 인솔해 참석했는데, 학생 중 한 명이 민주당 후보 스티커를 지갑에 붙이고 있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월즈는 여기에 격분해 다음날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선거캠프 자원 봉사에 나섰고, 이때 경험이 정계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2018년과 2022년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승리했다. 주지사 재임 중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낙태권 보호, 성소수자 보호 확대, 주내 학생들에 대한 무상 급식, 중산층 세금 감면, 근로자 유급 휴가 확대 같은 진보적 정책을 관철시켰다. “미네소타를 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가장 좋은 주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직무 수행 모토였다. 헐렁한 티셔츠와 야구모자를 즐겨쓰고, 주민들과도 자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등 아저씨 같은 서민적 이미지도 월즈가 갖고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월즈는 위험하게 진보적이며 사기꾼인 해리스보다 더 나쁘다”며 “역사상 최악의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성향의 미네소타 남부 광활한 농촌 지역을 대표했던 월즈는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상을 도운 백인 노동자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전국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어서 WP는 “역사적 혼란에 휩싸인 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두고 본인을 알려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지명을 앞두고 월즈가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를 “기괴한 녀석들”이라고 부른 후로는 이 발언이 밈(meme·우스개)처럼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CNN은 “선거 캠프 직원들 사이에서 월즈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았다”고 했다.

월즈는 6일 저녁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해리스와 첫 합동 선거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어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를 모두 훑을 예정이다. 월즈는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美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팀 월즈 주지사 지명… 부친은 6·25 참전용사 (chosun.com)

 

美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팀 월즈 주지사 지명… 부친은 6·25 참전용사

美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팀 월즈 주지사 지명 부친은 6·25 참전용사

www.chosun.com

해리스 러닝메이트 ‘팀 월즈’…진보 성향의 ‘친근한 아저씨’

11월 미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팀 월즈(60·왼쪽) 미네소타 주지사로 확정했다. 워싱턴DC/AFP 연합뉴스

미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함께 뛸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는 2006년 공화당 성향이 짙은 미네소타주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해 현직 의원을 꺾고 당선되며 이변을 일으킨 인물이다. 교사, 유소년 풋볼팀 감독, 베테랑 출신이라는 경력이 눈에 띈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주 하원 의원으로서 2016년까지 해당 지역구를 지켰으며, 2018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2022년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그는 주지사 재임 기간 다양한 진보 정책을 현실화했다. 총기 신원조사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성소수자 보호 확대, 저소득층을 위한 대학 등록금 면제를 실현하고 학교 무상 급식 등을 도입했다.

차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확정된 팀 월즈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 AFP 연합뉴스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는 고향과 미네소타주 만카토 등에서 교사로 일했다. 근무하던 고교에서 풋볼팀을 지도하기도 했다. 1999년 성소수자(LGBTQ+)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첫 동맹 그룹의 고문 역할을 맡았는데, 당시는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기 훨씬 전이다. 고교 졸업 뒤부터 24년 동안 미 육군 주 방위군으로 복무, 유럽에 파병되기도 한 퇴역 군인이다. 또한 그는 백인 남성으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자칫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소수자 정체성을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교사, 베테랑 경력 등을 가리키며 그의 ‘평범한’ 삶이 일반 유권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를 방문했을 당시 월즈 주지사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같은 후줄근한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지지자 앞에 서서 “해리스 부통령이 미네소타 여론조사에 10%포인트 앞섰다”(서베이 유에스에이, 7월22∼24일). 그가 오늘 여기에 왔지만 그는 2016년, 2020년에도 패배했고, 2024년에도 질 거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135만회를 넘긴 상태다.

지난달 29일 한 누리꾼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발언 영상 갈무리.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35만을 넘었다.

월즈 주지사와 함께 부통령 후보 최종 2인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진 조시 셔피로(51)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그동안 지명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로 지목돼 왔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미시간·위스콘신과 함께 민주당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핵심 경합 주로 여겨진다. 유대인인 그는 가자 전쟁과 관련해 올봄 미국 대학생들의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자 반유대주의를 비판, 학생들에 대한 진압을 옹호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해리스 캠프 쪽에서 이점을 의식했을 수 있다.

해리스 러닝메이트 ‘팀 월즈’…진보 성향의 ‘친근한 아저씨’ (hani.co.kr)

 

해리스 러닝메이트 ‘팀 월즈’…진보 성향의 ‘친근한 아저씨’

미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함께 뛸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는 2006년 공화당 성향이 짙은 미네소타주의 연방

www.hani.co.kr

해리스 후보, 부통령 후보로 월즈 씨 선택

올 가을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민주당 후보자 지명이 확정된 해리스 씨는 부통령 후보로서 중서부 미네소타주의 월즈 주지사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전에서 사퇴함에 따라 5일까지 온라인으로 당 대의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씨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이 확정됐습니다.

해리스 씨는 6일,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서 중서부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월즈 씨를 선택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월즈 씨는 백인 남성으로 올해 60세입니다.

월즈 씨는 주방위군 등을 거쳐 미네소타주 선출 하원의원을 6기 12년 역임한 뒤 2019년에 주지사로 취임해 현재 2기째입니다.

해리스 씨는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번스 상원의원과의 대결을 고려해 자신의 부통령 후보 선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팀 월즈는 누구?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팀 월즈 현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월즈(60)는 최근 미국 케이블 TV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을 겨냥해 “이 사람들은 정말 괴상하다(weird)”는 유명한 한마디를 남기며 러닝메이트 후보로 크게 주목받게 된 인물이다.

그는 공화당을 향해 민중적이고 친근한 말투로 톡 쏘는 독설을 내뱉는다.

아울러 정치 입문 전 공립학교 교사, 고교 미식축구팀 감독, 주방위군 등 매력적인 과거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과거 공화당 색채가 짙은 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미네소타의 주지사로서 좌파 성향의 정책들을 통과시킨 월즈의 정치 이력은 정치가 극도로 양극화된 현시점에서 미 유권자들에게 두루두루 다가갈 수 있는 요소다.

월즈는 네브래스카주 시골 마을 출신으로, 여름이면 농사를 짓거나 사냥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 17세가 되던 해 미 육군 주방위군에 입대해 24년간 비상근 주방위군으로 복무했다.

입대를 권유한 이는 공립학교의 행정 직원이자 월즈가 19세 때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친이었다. 그의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용사기도 하다.

이후 주지사가 된 월즈는 과거 사회 보장 제도의 일환인 유족 수당이 자신의 가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제대군인의 사회 적응지원 법안’을 통해 어떻게 대학 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교육학 학위를 받은 그는 1989년 천안문 사건이 일어났을 무렵, 중국에서 1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다. 이후 아내인 그웬 휘플과의 신혼여행지로 중국을 다시 찾기도 했으며, 미국 학생들을 위해 여름 중국 현장 학습 프로젝트도 기획했다.

고향인 네브래스카로 돌아온 월즈는 공립학교의 교사 및 풋볼팀 코치로도 활동하다 같은 학교 교사였던 아내의 권유로 아내의 고향인 미네소타에 정착했다. 이들 부부는 두 자녀를 뒀다.

미네소타 맨카토 웨스트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의 감독직을 맡은 그는 미식축구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는데, 이 덕에 맨카토 웨스트 고등학교는 최초로 미네소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시기였음에도, 교사로서 동성애자-이성애자 연맹의 고문직을 수락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월즈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다소 우연이 겹친 부분이 있다.

교사로 근무하던 2004년, 그는 학생 2명의 보호자로서 조지 W 부시 현직 대통령의 선거 유세장에 갔다. 그러나 존 케리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스티커를 옷에 붙인 이들은 ‘대통령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돼 퇴장당해야만 했다.

이에 분노한 월즈는 케리 후보의 선거운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인맥을 쌓게 됐고, 이를 계기로 2006년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직에 도전하게 된다.

그가 출마한 미네소타 내 선거구는 미네소타 남부에 걸친 농촌 지역으로, 대부분 시골이고 공화당 성향이 짙다.

하지만 월즈는 공공 서비스와 참전용사들의 권익 보호를 중요시하는 온건파의 이미지를 내세웠고, 현직 의원인 공화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그리고 이후 해당 선거구에서 6선을 지냈다.

2007년 이라크전 관련 표결 후 낸시 펠로시 당시 연방하원의장 옆에 선 월즈

12년 동안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월즈의 성향을 하나로 단정하긴 어렵다.

우선 그는 오바마 케어(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에도 찬성표를 던졌으며, 최저임금 인상 법안 등 친노동 성향의 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으며,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지지했다.

그러나 공화당 인사들과 아예 접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계속 자금을 지원하자는 법안에도 찬성표를 던졌으며, 미국에 입국하는 난민들을 더욱 엄격히 조사하자는 법안도 지지했다. 또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은행 및 자동차 업계에 구제금융을 제공하자는 오바마 행정부의 움직임을 저지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한때 월즈는 ‘전미총기협회(NRA)’로부터 선거 기부금까지 받을 정도로 지지를 받았으나,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공격용 무기 금지에 찬성하는 발언을 하며 이들의 지지를 잃었다.

한편 월즈는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서 11%p 이상 차이로 승리했으나, 그의 첫 임기는 당시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그림자가 졌다.

공화당에선 월즈 주지사가 일부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했음에도 주 방위군을 늦장 배치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즈는 2022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민주당이 단 1석 차이로 미네소타주 의회를 차지한 까닭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네소타의 민주당원들은 낙태권을 법으로 보장하고, 유급 가족 및 병가 지급을 의무화하고, 총기 규제를 강화하고,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전면 무상 급식 및 저렴한 주택 건설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렇듯 열정적으로 일이 추진되면서 버락 오바마 전직 대통령의 눈에 띄게 됐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다시 한번 알고 싶다면, 미네소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봐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인지도는 거의 없었던 월즈는 최근 공화당을 향한 톡 쏘는 발언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최근 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반대편의 저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발언이 큰 화제가 된 것이다.

“저들은 책을 금지하고 싶어 합니다. 저들은 여러분들의 [의사] 진료실에 같이 있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공화당 측에서도 발빠르게 그가 미네소타에서 한 일에 대해 일반적인 미국인들에겐 너무나도 급진적이었다며 비난에 나섰다.

미국 하원의 공화당 중 서열 3위인 톰 에머 의원(미네소타 제6 선거구)은 월즈가 “미네소타를 해리스의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노동계 지도자를 포함한 지지자들은 월즈야말로 시골 지역 및 노동자 계층의 표를 끌어들여 해리스 후보의 지지 기반을 넓혀줄 것으로 본다.

올해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앤지 크레이그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미네소타 제2 선거구)은 월즈는 “전투를 통해 검증된 리더”라며 높이 평가했다.

크레이그 의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월즈는 “여러 힘든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검증된 승자”라면서 자신은 그가 해리스 후보의 가장 완벽한 선거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 미국 대선: 미국 대선 후보 해리스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팀 월즈는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2024 미국 대선: 미국 대선 후보 해리스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팀 월즈는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현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팀 월즈는 전직 공립학교 교사, 고교 미식축구팀 감독, 주방위군, 하원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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