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 군 총사령관 교체…러시아와 200명 포로 교환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 군 총사령관 교체…러시아와 200명 포로 교환

CIA bear 허관(許灌) 2024. 2. 10. 11:29

8일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회동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총사령관 경질을 발표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제(9일) 군 최고사령관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년 간 복무한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에게 감사를 표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임 총사령관은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 육군을 지휘해온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육군 총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중요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교체 사실을 확인하고, 전장에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군 지휘부 교체는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병력과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제공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최근 증명했음에도 지상전에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면서, “모두가 새로운 현실에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며 군 차원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붙잡혀 있던 자국 군 포로 100명이 러시아 군 포로 100명과의 맞교환을 통해 이날 돌아왔다면서, 이로써 총 3천135명의 우크라이나 군 포로들이 귀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포로 교환을 중재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

젤렌스키, 불화설 잘루즈니 총사령관 경질... 

발레리 잘루즈니(가운데 오른쪽)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가운데 왼쪽) 신임 총사령관이 9일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옹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최고사령관을 교체했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경질될 것이라는 말이 계속 나왔는데요. 결국 실제 상황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을 경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8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성명을 내고 “오늘부로 새로운 관리팀이 우크라이나군 지도부를 인계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나는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현재 군에 긴급하게 필요한 변화에 관해 솔직하게 논의했다”면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팀에 남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그의 동의에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잘루즈니 사령관이 물러나고 신임 총사령관은 누가 됐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는 지상군을 지휘해 온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가 공격전과 방어전에 모두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르스키 장군은 2022년에 시작된 전쟁 초기에 수도 크이우 방어를 주도했고, 이해 여름에 하루키우에서의 성공적인 반격을 지휘했는데요. 그는 이후 동부 전선 작전을 담당해 왔습니다.

진행자) 전임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던 사람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들로부터 ‘철의 장군’으로 불리면서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항쟁을 상징하는 인물이었고요. 대중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군 안에서 아버지 같은 존재로 신망을 얻었는데요. 지난 2022년 11월 남부 헤르손 탈환을 포함해 몇몇 성공적인 작전을 주도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https://youtu.be/n-cRiLaq7yI

진행자)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잘루즈니 전 사령관이 지난해 말부터 몇몇 언론에 한 발언 때문에 갈등설이 나왔습니다. 그는 이해 11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의 회견에서는 전황이 “고착 상태”라며 “앞으로도 중대하고 아름다운 돌파구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전망을 일축했는데요. 잘루즈니 전 사령관은 또 올해 미국 CNN방송에 보낸 기고문에서는 “규제 체제”가 군을 수렁에 빠뜨렸다면서 “긴급한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잘루즈니 전 사령관은 특히 전선에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는 병력 50만 명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잘루즈니 전 사령관은 의회가 인기가 없더라도 추가 동원령을 내리지 않으면 군이 병력을 강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반대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상황을 근거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사령관을 해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발언에 경악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잘루즈니 사령관이 곧 경질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국민 영웅으로 불리던 잘루즈니 전 사령관이 물러나고 시르스키 장군이 새 사령관이 됐는데, 신임 사령관 앞에 어려운 상황이 기다리고 있죠?

기자) 네. 현재 미국 쪽 군사 지원이 끊긴 상태에다가 지난해 방어에 주력했던 러시아군이 최근 드넓은 전선에서 무차별적인 공세로 전환한 뒤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선에 탄약과 포탄이 크게 부족해 러시아군 공세를 막아내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데요. 신임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9일 “전쟁 수단과 방식의 변화와 지속적인 개선만이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바뀐 것에 대해 러시아 쪽에서 나온 반응이 있습니까?

기자) 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조처가 모스크바와 크이우 사이 분쟁에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