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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요르단 기지 공격 이슬람저항군 소행"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미 "요르단 기지 공격 이슬람저항군 소행"

CIA Bear 허관(許灌) 2024. 2. 2. 08:41

이란군이 모처에서 훈련 중 무인항공기(드론)를 사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소재 미군 기지 공격은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의 소행이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난달28일 요르단 북동부에 있는 미군 주둔 기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 정부가 이 공격의 배후를 특정했군요?

기자) 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공격을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이라는 연합 단체 소행으로 미 정보당국이 믿는다고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당시 공격으로 사망자 외에 주 방위군 41명이 부상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이 단체는 이미 자신들이 배후라고 선언한 바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IRI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돈을 대 무장시키고 훈련시킨 다수의 반군 조직을 포함한 단체로 추정됩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커비 조정관이 이 문제도 언급했습니까?

기자) 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은 우리들이 선택한 시점에 우리가 선택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지난 48시간 동안 우리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처음에 본 것이 마지막이 아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것이라는 말인데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분쟁을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으로 이미 불안정해진 중동 지역에서 더 큰 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앞서 미국 국방부는 드론 공격 배후로 IRI 산하 ‘카타이브 헤즈볼라’란 반군 조직을 지목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런데 이 조직이 지난달 30일 이라크 정부를 성가시게 하지 않기 위해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IRI나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다 이란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미군 사상자가 나온 드론 공격에 자신들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이란이 미국 관리들로부터 위협을 듣고 있다면서 이런 위협에 대응하지 않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도 이란 기자들에게 이란은 공격당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상선과 미 해군 함정 등을 계속 공격하고 있는데요. 후티가 다시 미국 상선을 공격했다는 발표가 나왔군요?

기자) 네.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미국 화물선 ‘KOI’ 호를 공격했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영국 보안회사 암브레이는 예멘 남쪽 해상에서 선박 1척의 우현에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공격당한 배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 이 와중에 미군도 후틴 반군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발표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일 발사 준비 중이던 후틴 반군 드론 10대를 드론 지상통제소와 함께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아덴만에서 해군 함정이 이란 드론 3대와 후티 반군이 쏜 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르단 미군 '아군 드론 오인' 방어 실패...

28일 요르단 내 기지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군 병사들 (자료사진)

요르단 소재 미군 기지를 겨냥한 친이란 반군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가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적 드론을 아군 드론으로 오인해 기지 방어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지난 28일 친이란 반군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해 병사 3명이 숨졌는데요. 이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가 경고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9일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공격은 “분명히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조처를 취할 것이며 우리 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https://youtu.be/_80toB0rvdI

진행자) 커비 조정관과 싱 대변인이 모두 대응을 언급했는데, 어떤 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까?

기자) 네. 두 사람은 대응 방식에 관해서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국 안에서는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목표물을 공격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커비 조정관은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30일, 플로리다주 선거 유세를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미군에 대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느냐는 한 기자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대응 방식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중동의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공격에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CBS 뉴스는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샤헤드는 공격용 드론으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지에 방공 무기가 있었을 텐데, 왜 반군의 드론 공격을 막지 못했던 건가요?

기자) 네. 드론이 기지에 떨어질 때 방공 체제가 가동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미군 드론도 기지로 귀환하는 중이었기 때문인데요. 기지에 접근하는 반군 드론을 귀환하는 아군 드론으로 오인해서 격추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싱 국방부 대변인은 반군 드론을 아군 드론으로 오인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 주지 않았는데요. 현재 중부사령부가 어떻게 드론이 기지를 공격할 수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정말 반군 드론을 아군 드론으로 오인했다면 기지가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당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국방부는 당시 반군 드론이 아무런 경고 없이 병사들이 자는 컨테이너 막사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 드론 공격 배후는 밝혀졌습니까?

기자) 네. 미 국방부는 이란이 지원하고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지목했습니다. 2003년에 결성된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등지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민병대 연합체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IRI는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 3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분쟁이 시작된 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군을 겨냥한 공격이 부쩍 늘었죠?

기자) 네.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미군 시설이 적어도 165차례 공격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이란은 이번 공격에 관여됐다는 의혹을 계속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저항 조직들이 어떻게 팔레스타인인들을 지킬지 선택하는 데 이란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 정보부는 이란과 동맹을 맺은 지역 무장 조직들이 자신들 재량으로 미국 침략자들에게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가자지구 내 휴전과 인질 석방 문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카타르 정부가 이 논의에 관해서 언급했군요?

기자) 네. 이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그리고 이스라엘, 이집트, 그리고 카타르 관리들이 만나 해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논의에 큰 진전이 있었고, 논의 결과가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하마스 측에 전달된 안이 어떤 내용인지 알려졌습니까?

기자) 네. 알타니 장관은 이스라엘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아이들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는 단계적인 휴전으로 이는 영구 휴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하마스 측은 임시 휴전보다는 영구 휴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전투를 완전하게 중단해야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모두 석방할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 측에서는 28일 협상에 관해서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협상이 건설적이었지만, 더 논의해야 할 이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