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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동결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미국, 기준금리 동결

CIA Bear 허관(許灌) 2024. 2. 1. 05:42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31일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수준(5.25~5.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해 7월, 22년 만의 최고치로 올린 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낮았지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 판단을 위해서는 “향후 지표를 좀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되면 금리를 인하할 전망입니다.

VOA 뉴스

미 5.25~5.50% 금리 동결 '조기 인하' 난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31일 금리 동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목표 달성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기준 금리가 이번에도 동결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어 4차례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된 겁니다.

진행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연준은 성명에서 “물가 상승은 지난해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FOMC는 최대 고용과 물가 상승률 2%를 목표로 설정해 왔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보다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부터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였는데요. 특히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하강 우려에 따라 연준이 3월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고요. 따라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발표와 함께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진행자)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은 어땠습니까?

기자)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아지긴 했지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로 낮아진다는, 그러니까 물가가 잡힌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좀 더 많은 증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작게 봤는데요. 파월 의장은 가까운 시기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FOMC가 3월 회의 때까지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좋은 데이터를 좀 더 보고 싶다”며 “우리는 더 나은 데이터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좋은 데이터의 ‘지속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파월 의장의 말을 들어보면 연준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아주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 같네요.

기자) 맞습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는 여러 면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했다”고 언급했는데요.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고,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현재 목표 범위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시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게 또 있죠? 미국 경제가 과연 ‘연착륙(soft landing)’을 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기자) 파월 의장은 현시점에서 연착륙을 확실하게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여러 진전에 고무되고는 있지만,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시점이 아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착륙은 비행기가 착륙할 때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착륙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처럼 급격한 경기 위축이나 실업 증가를 야기하지 않고 경기 하강이 부드럽게 이뤄지는 것을 경제 연착륙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연준의 발표에 따른 시장의 반응 살펴볼까요?

기자)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연준의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보통 금리가 낮을 때 사람들은 주식시장으로 모여들고, 이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게 되는데요. 따라서 주식 시장은 금리 인하를 바라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금리 인하 시점이 지금으로선 불확실한 거죠?

기자) 네, 일각에선 3월이 아니면 5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시점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거래플랫폼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 “연준이 첫 금리 인하를 위해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시장 가격처럼 빠르게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