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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은 태평양 국가"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바이든 "미국은 태평양 국가"

CIA bear 허관(許灌) 2023. 11. 19. 16:2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태평양 국가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PEC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미국이 태평양 국가라고 강조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APEC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연설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시 주석이 자신에게 미국이 왜 그렇게 태평양에 관여하느냐고 물었다면서 이 질문에 “미국이 태평양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시 주석에게 “미국 덕분에 태평양 지역에 평화와 안보가 있었고, 이를 통해 중국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 시 주석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태평양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미국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말로 들리는군요?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15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이 회담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으로부터 지역적, 국제적으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제 사이 안정적 관계는 단지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좋은 것”이라면서 “안정적 관계는 모두에게 좋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두 나라 관계가 안정되어야 할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청중들에게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디리스킹’과 ‘다변화’를 하는 것이지, ‘디커플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국으로부터의 ‘디커플링’과 ‘디리스킹’ 문제가 최근 서방 세계에서 화두가 됐죠?

기자) 네.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희귀 광물이나 연료를 공급받는 데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산업 경쟁력이나 국가안보 차원에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나온 말들입니다. ‘디커플링’은 국제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한다는 뜻이고요.’디리스킹’은 국제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뜻입니다.

진행자) 서방 쪽에서는 또 중국이 무역 등에서 보여준 불공정 행위도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는데, 이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공정하고 평등한 경제 활동의 장을 유지하고 여러분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문제에 이르면 우리는 중국과 진짜 다른 점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5일 정상회담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생산을 단속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 합의를 뒷받침하는 조처가 미국 정부 쪽에서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정부가 16일 중국 공안부의 과학수사연구소를 수출통제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위구르인들과 여타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에 연관됐다는 이유로 이 기관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이 조처는 펜타닐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하도록 확신시키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진행자) 펜타닐과 이 기관이 관련이 있는 모양이군요?

기자) 네. 지난해 당시 친강 미국 주재 중국 대사는 펜타닐 통제에 필수적인 이 기관을 제재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만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이 17일 만나 호혜 관계를 추구하고 경제 현안을 논의할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처를 해제해 달라고 시 주석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양측이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