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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과테말라와 관계 강화 확인 본문

Guide Ear&Bird's Eye/대만정부-中華民國(中國)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과테말라와 관계 강화 확인

CIA bear 허관(許灌) 2023. 4. 3. 01:40

중남미에서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국교를 맺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이 일본시간으로 1일 중미의 과테말라를 방문해 히아마테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 발표를 가졌습니다.

먼저 히아마테이 대통령이 "과테말라는 평화를 존중하는 나라로서 타이완의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을 존중한다는 변함없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다"고 말하고 "과테말라와 타이완의 국교는 강건하며 무너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차이 총통은 "과테말라가 타이완을 지지하고 있는 데 감사한다"고 말한 뒤,"타이완과 과테말라가 공고한 기반 위에서 계속 손을 잡고 윈윈관계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양측이 외교관계 유지와 강화를 확인했습니다.

중미 카리브해 지역에는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나라가 적지 않은데 2016년에 차이 총통의 취임 후 타이완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중국의 압박이 더욱 강해져 타이완과 국교를 단절하는 나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과테말라의 이웃나라인 온두라스가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국교를 맺어, 차이 총통은 과테말라 순방 이후 벨리즈도 방문해 관계 유지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과테말라 방문

차이잉원(가운데 오른쪽) 타이완 총통이 31일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함께 과테말라시티의 문화궁전에 도착하고 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31일 과테말라에 도착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남미지역 수교국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중미 순방에 나섰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오후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1일에는 고대 마야 유적지인 티칼을 방문합니다.

2일에는 타이완이 2천200만 달러를 기부해 지어진 치말테망고 병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차이 총리는 이후 벨리즈를 방문해 3일 조니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를 만납니다.

차이 총리는 오는 5일, 타이완 귀국길에 미국을 들러 로스앤젤레스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할 계획입니다.

중남미 지역은 대만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7개 국가들이 몰려 있어 타이완 외교 전략상 중요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과테말라와 인접한 온두라스가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체결했습니다.

중국이 막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하고 나오면서 중남미 지역의 타이완 수교국들이 최근 타이완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차이 총통의 이번 미주 순방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