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중국 수뇌, 타이완 침공 승리 의구심"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자료사진)

중국 수뇌부가 타이완을 침공해 승리한다는 데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미 정보수장이 26일 밝혔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타이완 침공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중국 지도부가 타이완 침공의 승리를 확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년 이상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런 불확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 동맹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보면서 중국이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번스 국장은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무력 사용은 향후 10년간 더욱 강해질 뿐이라며, 미국은 중국의 타이완 장악 열망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