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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바이든 "시진핑과 대화 기대...정찰풍선 격추 사과 안해"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바이든 "시진핑과 대화 기대...정찰풍선 격추 사과 안해"

CIA Bear 허관(許灌) 2023. 2. 20. 00: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중국 정찰 풍선과 미확인 비행체들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떤 물체든 미국민의 안전과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최근 미 상공에 출현한 중국 정찰 풍선과 미확인 비행체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정찰 풍선 이후 확인된 3건의 비행체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현재 중국 정찰 풍선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거나, 다른 나라에서 온 정찰 장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기업이나 취미용, 또는 기상이나 다른 과학적 연구 수행 기관에 속한 풍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보 당국의 평가”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경쟁할 것이고,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과의 대화를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난 4일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확인된 비행체 1개를 격추한 데 이어, 10일 알래스카, 11일 캐나다 북서부 유콘, 12일 캐나다 접경 휴런 호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 3개를 격추했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 "시진핑과 대화 기대...풍선 격추 사과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중국 정찰 풍선과 미확인 비행체들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정찰 풍선 격추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찰 풍선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정찰 풍선과 미확인 비행 물체 격추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몇 차례 백악관 취재진의 질문에 간단히 발언한 적은 있지만 기자회견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중국의 고고도 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즉각 영공 안보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3개의 미확인 비행체를 추적할 수 있었으며, 해당 비행체들이 민간 항공 교통을 위험하게 하고 민감한 시설에 대한 정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 비행체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3개의 비행체가 사흘 연속 북미 상공에서 발견됐던 거죠?

기자) 맞습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 5대호의 하나인 휴런호 상공에서 각각 발견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한 신중을 기울여 가장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해당 비행체들을 제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긴밀히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비행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정확히 이 3개의 물체가 어떤 것인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 정찰 프로그램의 일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바이든 대통령] “We don’t yet know exactly what these three objects were. But nothing, nothing right now suggests they were related to China’s spy balloon program or that they were surveillance vehicles from other, any other country…”

기자) 네. 현재는 이 3개의 풍선이 중국의 정찰 풍선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거나 어떤 다른 나라에서 온 정찰용 기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민간 업체들이나 레크리에이션, 또는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적 연구를 하는 기관들과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보 당국의 현재 평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해서는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이래 미국 정부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의 고고도 정찰 풍선에 대한 연구, 식별, 추적 등의 능력을 강화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중국 정찰 풍선 가운데 1개가 미국 영공에 들어왔을 때도 미 당국은 해당 풍선의 경로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인 보호뿐만 아니라 추가 분석을 위한 잔해 수거 상황까지 고려해 바다로 나가길 기다렸다 격추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다시 들어보시죠.

[녹취: 바이든 대통령] “and then we shot it down, sending a clear message — clear message: The violation of our sovereignty is unacceptable. We will act to protect our country, and we did…”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격추 조처는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며,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문제로 지금 중국과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지난 2주 동안도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계속 중국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신이 처음 행정부 출범 때부터 말해왔던 것처럼 “우리는 중국과 갈등이 아니라 경쟁을 추구하는 것”이며 새로운 냉전을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I will remain in communication with President Xi… And I expect to be speaking with President Xi, and I hope we have a — we are going to get to the bottom of this. But I make no apologies for taking down that balloon….”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계속 소통할 것이며, 이야기를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길 원한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국 영공의 안보를 더 강화하고 탐지 능력을 개선하며 비행체 운용 등의 규정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