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및 각국 정상들 신년사 발표

UN Photo/Manuel Elías  UN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rings the UN Peace Bell Ceremony on the 40th Anniversary of the International Day of Peace

2023년 새해에 즈음해 여러 국제기구와 각국 정상들이 신년사에서 국제사회가 평화를 핵심으로 하고 대화를 통한 충돌 종식, 경제 회복 실현, 민중 단합과 협력 호소, 개혁을 통한 발전 촉진을 강조하며 새해에는 전 인류가 평화와 번영, 진보와 복지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년사에서 “2023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가 “평화를 언행의 핵심에 두고” 대화를 통해 충돌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는 2022년을 돌이켜보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전쟁, 산불, 가뭄, 빈곤 및 기아로 인해 강제 이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서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과 다른 나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향을 떠나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은 우리의 삶과 가정, 세계 평화를 되찾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한국정부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분야 개혁을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새해에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고 녹색경제, 디지털경제 등에 대한 투자와 개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고령화 및 저출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새해에는 아동양육제도 및 의료 간병제도 개혁을 통해 “전연령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독일 총리는 2022년는 어려웠던 한해로,독일 국민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새해에는 세금 감면, 에너지 가격 제한, 더 높은 아동 보조금 지급 등 구제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합은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며 독일은 용기 있게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에너지 위기와 식량 위기를 초래하고, 프랑스는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의 악영향까지 받고 있다면서 새해에 에너지 사용을 계속 줄이고 '생태적 전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프랑스인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또 프랑스는 에너지, 경제, 사회, 산업, 금융, 전략 등 분야에서 유럽의 독립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연합 의장인 세네갈의 마키 살 대통령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네갈의 인프라 구축은 확고히 추진되고 있고 세네갈은 빈곤에서 신흥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국제적 배경에서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으로서 평화와 아프리카 통합을 일관되게 제창하고 세계 정치, 경제, 금융 거버넌스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이익을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N Photo/Mark Garten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visits a refugee centre in Chișinău, in the Republic of Mold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