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으로 수주 중단 차량 잇따라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등을 배경으로 자동차업체 각사가 감산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고 판매현장에서는 납기 장기화에 따라 일부 차종에서 신규 수주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 8개 회사가 발표한 올해 6월까지 반 년 동안 국내 생산대수는 약 342만 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4퍼센트 남짓 감소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SUV,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랜드크루저'의 경우, 수주에서 납차까지 최대 4년 걸려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웃돌아 수주를 중단했으며 일부 차종에서는 판매점이 주문을 받았지만 대수가 한정돼 있다며 수주를 취소하는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또 닛산자동차와 혼다에서도 인기가 높은 SUV등 일부 차종에서 수주를 중단했고 다른 업체에서도 납차까지 수 개월이 걸리는 차량이 늘고 있습니다.

한편 7월에 들어 국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가동을 일부에서 중단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어 차량 생산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