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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 미사일 시험 “더 엄격한 제재 이행 필요” 본문
앵커: 유럽연합은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더욱 강력한 제재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반복해서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더 엄격한 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EU는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에 한국 및 미국과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가 요구하는 바와 같이 북한의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및 기존 핵 프로그램 폐기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해들어 북한의 7번째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 의원들 역시 규탄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미 공화당 하원군사위원회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우리는 심술궂고, 불안정한 북한의 지도자가 미국과 태평양 협력국들에 가하는 위협을 무시할 여유가 없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는 괌 방어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노력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장거리로 7번째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한 것은 김정은이 핵 보유에 대한 야심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증거”라며 “성급한 종전선언은 그의 정권을 대담하게 만들 뿐이며, 북한의 비핵화하와 인권 지지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짐 리시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역시 트위터에 “북한은 최근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유엔이 중국, 쿠바와 더불어 북한을 핵군축을 위한 유엔군축회의 순회 의장국으로서 이끌도록 하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은 트위터에 "미국, 호주(오스트랄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뉴질랜드,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선박을 저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은 지난 20일 영국 해군 경비함 ‘타마호’가 동중국해에서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 정부가 순찰 활동에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제재 감시 활동을 강조했습니다 .
한편 유엔안보리 이사국 중 하나인 주유엔 알바니아 대표부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미사일 시험발사로 알려졌으며, 한달 만에 발사한 최대 기록”이라면서 “북한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하고,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U, 북 미사일 시험 “더 엄격한 제재 이행 필요” — RFA 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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