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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코로나19 노년층 사망자 높은 이유 “폐가 바이러스에 취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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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코로나19 노년층 사망자 높은 이유 “폐가 바이러스에 취약”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3. 17:58

권위적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70세를 초과했다. 젊은층에 비해 노년층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12월 8일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에 중국 과학자 합동 연구진의 연구 성과가 게재되었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노인의 폐조직은 바이러스의 순환식 공격을 당할 수 있다”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의 류광후이(劉光慧) 연구원은 “노인의 폐 세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ACE2)가 젊은이와 비교해 많고,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쇠퇴가 더욱 두드러지며, 세포 쇠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를 높이기 때문에 세포가 바이러스 침입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따라서 “쇠퇴로 이어지는 ‘성문 개방’이 되풀이 되어 더 많은 바이러스가 침입해 폐 쇠약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연구진은 생물정보학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폐조직 샘플에서 다량의 폐포상피 과도형 세포가 축적된 사실을 발견했다. 폐포의 I형 폐포상피 세포는 기체 교환을 담당하지만 재생능력이 없기 때문에 손상 후에는 Ⅱ형 폐포상피 세포의 분화로 보충이 된다. 이러한 과도형 세포가 다량 존재한다는 것은 Ⅱ형의 ‘지원’이 차단되었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의 폐조직 침입은 폐의 섬유화(폐 쇠약의 한 형태)를 촉진한다. 인체 폐 섬유모세포의 연구 모형을 토대로, 연구진은 장수 유전자 FOXO3의 침묵이 폐 내 섬유모세포의 근섬유모세포로의 전환을 촉진함으로 폐 섬유화를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문’ 개방, ‘지원’ 차단, 세포 섬유화 촉진, 바이러스가 노인의 폐 세포에 침입하는 이 3가지 책략이 노인에 대한 공격에 ‘설상가상’ 격이 된다.

이러한 과학연구의 혁신성은 쇠퇴기제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연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질환 유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