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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부장,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아프간 사태 및 중미 관계 등 논의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왕이 부장,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아프간 사태 및 중미 관계 등 논의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30. 22:28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아프간 사태 및 중·미 관계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철군 및 교민 철수가 곧 종료되는 결정적인 시점에서 미국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명확하고 통일된 목소리를 내 탈레반이 외국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고 아프간 국민이 인도적 원조를 받으며 아프간 영토가 테러 공격의 발원지와 테러리즘의 도피처가 되지 않기를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프간 국내 정세가 이미 근본적으로 변화했으므로 각 측은 탈레반과 접촉해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특히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에 긴급한 경제적∙민생적∙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해 아프간의 새 정권이 정부기관의 정상적인 운영과 사회 치안∙안정을 유지하고, 통화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억제해 되도록 빨리 평화 재건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전쟁은 아프간 내 테러 세력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성급한 철군이 아프간 테러 조직의 재기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아프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실제적인 행동으로 아프간의 테러를 제거하고 폭력을 종식하도록 도와야 하지 이중 잣대를 적용하거나 선택적으로 테러리즘을 척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미 관계와 관련해 왕 부장은 “최근 중국과 미국은 아프간,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해 소통을 가졌다”며 “대화가 대립보다 낫고, 협력이 충돌보다 낫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대중(對中) 태도에 따라 미국과 어떻게 접촉할지를 고려할 것”이라며 “중·미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길 바란다면 더이상 중국을 먹칠하거나 공격해서는 안 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미국은 중국이 제시한 두 개의 리스트와 3가지 마지노선을 성실하게 대해야 한다고 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미 정보기관이 최근에 발표한 이른바 코로나19 기원 조사 보고서에 결연히 반대하며, 정치적 기원 조사는 전 미 행정부가 남긴 정치적 짐이므로 미국이 이 짐을 빨리 내려놓을수록 현재의 난국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이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는 방법과 세계보건기구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단결 방역과 전 세계 기원 조사의 과학적 협력을 방해하고 해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바이러스 기원 조사 문제에 대해 어떤 국가도 비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은 대국으로서 모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바이러스 기원을 철저히 조사해 대유행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해 중국과 접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미국 정보기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 보고에 반발

미국의 정보기관이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것이라는 가설에 타당성이 있다는 등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데 대해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정보기관이 지난 27일 공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생원에 관한 보고서의 요지에서는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것인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 두 가지 가설에 타당성이 있다는데 견해가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29일 밤,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미국의 조사 보고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전한 뒤, “미국 측에 바이러스 기원을 정치 문제화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코로나19의 발생원에 관해서는 지난 24일 중국이 미국의 메릴랜드주의 육군 연구 시설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도 각각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었다며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WHO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에게 보낸 바 있습니다.

블링컨-왕이 아프간 사태 논의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9일 전화 통화를 갖고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외무장관이 아프간 주재 외국인의 안전한 철수와 관련해 탈레반에 책임을 묻는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이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국제사회가 아프간을 점령한 무장정파 탈레반을 긍정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아프간에 경제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새로운 정권이 정부 기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돕고, 사회 안정을 유지해 통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은 아프간 주권을 존중하면서 이중 잣대를 들이대거나 선별적으로 테러와 싸우기 보다는 폭력을 멈추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섣부른 철수로 테러 집단이 다시 결성돼 더 강하게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영 TV는 이번 통화가 미국이 제안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미 관리들은 2 주 전,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이 중동 전쟁에서 벗어나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정책 우선순위로 선언한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도전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코로나19 기원에 엇갈린 의견... 미 정보당국 결국 '미완성 보고서' 발표

미국 휴스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이

미국 정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지 못했으며, 연구소 유출이냐 자연 발생이냐로 의견이 양분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내 스파이 기관 18개를 총괄하는 미국국가정보국은 바이러스가 생물학무기 용도로 개발된 것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기원 파악을 위한 발발 초기 단계 증거수집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보고서가 "반-과학적"이라고 일축했다.

미국국가정보국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의견이 정보 당국 내 양분화됐다고 말했다.

"모든 기관에서 두 가설이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 감염동물로부터 자연적으로의 노출과 연구소 관련 사고 말이죠."

보고서에 따르면 익명의 여러 스파이 기관은 코로나19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나 유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자연에서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분석에 대해 "낮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스파이 기관은 "제법 확신"을 갖는 주장이라며 사람이 감염된 첫 사례는 아마 "연구소 관련 사고"이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소는 10년 넘게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보고서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중국이 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 기원의 중요한 정보는 중국에 존재하는데, 초기부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국제 조사단원들과 의료 전문가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답을 들을 자격이 있고, 그 답을 들을 때까지 나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약 45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팬데믹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은 올해 초 감염증이 시장에서 판매된 동물을 통해 퍼졌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결로에 대해 여러 과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보당국에 데이터에 접근하여 바이러스 기원에 관한 보다 명확한 결론을 담은 보고서 제출을 지시했다.

한편, 중국은 바이러스 기원이 미국 데트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주 초, 세계보건기구의 한 관계자는 머지않아 바이러스 기원 파악을 위한 초기 단계 증거 수집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질문에 답할 기회의 창은 빠르게 닫히고 있다"며 정부와 과학자들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코로나19 기원에 엇갈린 의견... 미 정보당국 결국 '미완성 보고서' 발표 - BBC News 코리아

 

코로나19 기원에 엇갈린 의견... 미 정보당국 결국 '미완성 보고서' 발표 - BBC News 코리아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기원 파악을 위한 팬데믹 초기 단계 증거수집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www.bbc.com

WP "미 정보당국 코로나 기원 결론 못내려"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정보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원 재조사를 마쳤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보당국은 최근 3개월 동안 진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조사 결과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된 보고서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전염원, 그리고 경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담기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 발병지는 중국으로 지목됐지만 이것이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전파됐는지 혹은 중국 우한에 있는 실험실에서 유출됐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바이러스 기원과 관련해 확정적인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미 정보기관들에게 조사 후 90일 뒤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 당국은 90일간 정보를 분석하고 새로운 단서를 탐색했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된 보고서는 일부 기밀 내용이 제외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