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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구, 1년새 8만7100명↓...보안법에 해외이주 가속 본문

Guide Ear&Bird's Eye/홍콩

홍콩 인구, 1년새 8만7100명↓...보안법에 해외이주 가속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19. 11:58

지난 7월30일 홍콩 경찰들이 보안법 위반 재판이 이뤄지는 법정 밖에서 시민들을 검색하는 모습.

2021년 6월 말 시점에 홍콩 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8만7100명, 1.2% 줄어든 739만4700명에 달했다고 동망(東網)과 명보(明報)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통계처가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작년 6월 말에 홍콩 국가안전유지법(보안법)이 시행하면서 주민의 해외이주가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보안법 강행으로 홍콩의 민주자유 법치가 침식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홍콩 탈출'을 부추기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내용을 보면 출생 수가 사망 수를 밑도는 자연 감소가 1만1800명, 홍콩 밖으로 순이동이 7만5300명이다.

해외이주 등 유출이 8만9200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 2만900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자는 1만3900명이다.

2020년 말 홍콩 인구는 742만명으로 2019년 말보다 9만명 이상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61년 이래 최대폭이다.

올해 경우 2번째로 많이 줄었다. 2019년에 비하면 11만2700명이 축소했다.

홍콩 인구는 2002~2003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증가하다가 2020년 이래 감소로 돌아섰다.

특별행정구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전에 홍콩을 떠난 주민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과 공부를 포함하는 다양한 목적으로 홍콩에 출입하는 움직임은 이민과는 개념이 다르다"며 보안법 때문에 인구가 대거 유출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홍콩에선 보안법 시행 후에 구미로 이주 희망이 급증했다. 영국이 올해 1월 접수를 시작한 홍콩 주민 대상 특별비자는 2개월 동안 3만명 넘게 신청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에 거주하는 홍콩인의 체재 연장을 일시적으로 인정한다고 표명하면서 앞으로도 이민이 늘어날 공산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