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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테러 찬양' 대학생 4명 체포 본문

Guide Ear&Bird's Eye/홍콩

홍콩 경찰 '테러 찬양' 대학생 4명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18. 23:00

홍콩 대학생 연합기구 소속 학생들이 홍콩 대학교에서 열린 구속 활동가 관련 영상물 상영회를 지켜보고 있다.

홍콩 경찰이 홍콩대 학생회 소속 4명을 테러를 찬양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AP' 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홍콩 경찰당국은 이들이 경찰관을 칼로 찌른 용의자를 찬양하고 테러 행위를 옹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7월 1일 한 남성이 홍콩 국가안보법을 비난하며 경찰관의 어깨를 칼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홍콩당국은 이 남성의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이같은 행동을 찬양하는 것은 테러를 지지하는 것과 동일하게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이번에 체포된 4명의 학생 가운데 홍콩대 학생회장과 협의회장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체포는 지난해 발표된 국가안보법에 따라 반정부 활동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경찰 '테러 찬양' 대학생 4명 체포 | Voice of America - Korean (voakorea.com)

 

홍콩 경찰 '테러 찬양' 대학생 4명 체포

홍콩 경찰이 홍콩대 학생회 소속 4명을 테러를 찬양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AP' 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홍콩 경찰당국은 이들이 경찰관을 칼로 찌른 용의자를 찬양하고 테러 행위를 옹호

www.voakorea.com

홍콩 대학생 4명 보안법 위반 체포

홍콩 대학생 연합기구 소속 학생들이 홍콩 대학교에서 열린 구속 활동가 관련 영상물 상영회를 지켜보고 있다.

진행자) 이번에는 홍콩으로 가봅니다. 홍콩에서 또 일단의 학생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군요?

기자) 네. 홍콩 경찰이 18일, 홍콩대학교 총학생회 간부 4명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지난해 국가보안법을 제정한 이래 홍콩 민주 진영에 대한 고삐를 계속 조이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학생들이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위반했다는 겁니까?

기자) 홍콩 경찰 당국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보안법 4개 조항 가운데 하나인 ‘테러 옹호’입니다. 이달 초 학생들은, 지난달 1일 시위 현장에서 홍콩 경찰을 흉기로 공격하고 자살한 50대 남성을 추모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는데요. 이것이 테러 옹호에 해당한다며 체포한 겁니다.  

진행자)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 왜 문제가 되죠?

기자) 홍콩 경찰은 이 남성의 행위가 이른바 ‘외로운 늑대’가 자행한 테러 행위라는 주장입니다. 홍콩 경찰은 홍콩대 총학생회가 경찰관을 공격한 범죄 행위를 옹호하고 가해자를 순교자,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추모하는 결의문을 냈다며, 이는 테러를 옹호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행위로,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학생회 측은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기자) 학생회는 결의문이 논란이 되자 부적절했다면서 공개 사과를 하고, 지도부도 사퇴했는데요. 하지만 홍콩 경찰 당국은 학생회 사무실을 급습하고, 결의문에 서명한 약 30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경찰관을 공격한 남성이 테러범이라는 주장과 홍콩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이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진행자) 최근 홍콩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도 해산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홍콩의 대표적인 시민 연합단체 ‘민간인권전선’이 지난 15일 해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인권전선은 코로나 사태 등을 이유로 집회를 막는 등 홍콩 정부의 탄압이 점점 심해지면서 유례없이 힘든 도전을 맞았으며 지원이 끊기면서 더 이상 조직을 운영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2019년 대규모 반중국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며 민주 진영을 이끌었던 시민단체마저 해산하면서 홍콩의 범민주진영은 구심점을 잃게 됐습니다.   

진행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런 최근의 시국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달, 람 장관은 학생회 사건과 관련해 부모, 교사, 주변 사람들에게 10대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법을 위반할 경우 당국에 신고할 것을 촉구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요. 17일 기자회견에서는 언론과 출판, 시위, 집회의 자유는 홍콩의 헌법인 기본법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어디에도 개인의 절대적인 자유는 없으며 반드시 법을 지키며 누려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금지선을 넘는 조직이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은 해산뿐이며, 그렇다고 해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법적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