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직위, IOC 총회서 마지막 준비 상황 보고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에서 시작된 IOC 총회에는 1년 반 만에 90명 가까운 위원들이 모였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으로 준비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하시모토 회장은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일부 경기장을 제외하고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보고하면서 관전을 기대했던 표 구매자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인 만큼 자택 등에서 대회를 봐 달라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대회 감염 방지 대책을 담은 ‘플레이북’과 관련해 위원들을 상대로 철저한 규정 준수를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경기장이 무관중 방식을 채택했지만, 대회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해 반드시 대회를 성공시켜서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의 전향적인 변화에 이바지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그동안 대회 준비 상황을 감독한 코츠 조정위원장은 무관중 방식에 대해 선수를 생각하면 관중을 들이고 싶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일본인을 위해 무관중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도 조직위원회는 훌륭히 준비했고 그간의 헌신적인 노력은 선수들에게 반드시 전해질 것이라며 사흘 후 대회 개최를 모두 축하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