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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O그룹 스파이웨어, 기자 등 감시에 악용된 듯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NSO그룹 스파이웨어, 기자 등 감시에 악용된 듯

CIA bear 허관(許灌) 2021. 7. 20. 15:43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10개국의 보도기관이 18일 이스라엘의 사이버기업인 'NSO그룹'이 개발한 '페가수스'라 불리는 스파이웨어가 중동 국가 등에서 저널리스트 등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해킹하는 목적으로 사용됐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각국 보도기관은 이스라엘 기업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세계 저널리스트와 인권 활동가, 정부 관계자 등 5만여 명의 전화번호가 실린 리스트를 제공 받아 실제로 스마트폰을 입수해 분석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37대 스마트폰에서 스파이웨어 공격을 받은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중에는 3년 전, 터키의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저널리스트 자말 카슈끄지 씨의 부인과 다른 관계자 2명이 포함됐습니다.

리스트에 게재된 전화번호는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달했는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인도 등 10개국에 집중돼 있어, 이스라엘 기업이 스파이웨어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됨에 따라 NSO그룹은 성명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고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며 "리스트와 같은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고 정보가 누설됐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부인했습니다.